이용호 의원, ‘투표소 안전관리법’ 대표발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순창군 농협조합장 선거 투표소에서 지난 3월, 불의의 사고로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안전한 선거관리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이용호 국회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은 12일 선거인의 안전을 보장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안전관리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관위에 투표소 안전관리 책임과 권한 부여
전북 순창군 농협조합장 선거 투표소에서 지난 3월, 불의의 사고로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안전한 선거관리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이용호 국회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은 12일 선거인의 안전을 보장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안전관리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투표소와 사전투표소의 설치에 관해 장소 제한, 필수 설비, 교통약자의 접근성 보장을 위한 조치 등을 규정하고 있지만, 선거인의 안전 보장에 대해서는 별도 규정이 없어 선거인의 안전관리에 대한 책임성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최근 순창군 농협조합장선거가 치러진 투표소에서 화물트럭이 선거인 20명을 들이받아 사망 4명, 중상 4명, 경상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순창군 선거관리위원회는 당시 선거를 위탁받아 실시했지만, 현행법상 투표소 안전관리 의무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어 사고가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고에 관한 책임 있는 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용호 의원은 “현행법은 선거인의 투표소 접근성 보장에만 무게를 두고 있어 투표소 안팎에서 사고가 발생해도 책임 소재를 가리기 어려운 현실”이라며 “이번 법안으로 투표소 안전관리 의무를 명시해 선거인의 안전을 확보하고, 안전한 선거 사무에 관한 선관위의 법적 책임을 명확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남원=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법부와 대립각, 이재명 재판에 악영향”…민주, ‘대응법’ 두고 내홍
- 선율에 실려 온 추억…넥슨, 30주년 기념 오케스트라 공연 [지스타]
- ‘레전드’ 이다빈의 희망 “버추얼 태권도, e스포츠이자 하나의 게임 됐으면” [쿠키인터뷰]
- 한미일 정상, ‘3국 협력 사무국’ 출범 결정…“인태 지역 평화 위해 필수”
- 초기치료 중요한 혈액암…“신약 급여 절실”
- 김기현 “침몰하는 이재명호, 이제는 배를 버려야”
- 이재명 1심 징역형…한동훈 “사법부에 경의를 표한다”
- 베스트셀링 SUV 볼보 XC60...“인간중심 볼보 철학 집합” [시승기]
- 진통 끝 배달 수수료 인하…‘조삼모사’ 합의 진통 여전
- ‘김가네’ 김정현 대표, 성폭력·횡령 혐의 부친 김용만 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