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우산 선물’이 “지켜줄게”?…“NO, 연사용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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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외신기자클럽으로부터 선물 받은 우산에 '지켜줄게'라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다.
이 대표는 당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는데, 외신기자클럽 측은 간담회가 끝날 무렵 이 대표에게 긴 박스로 포장된 우산을 선물했다.
그러나 이런 주장과 달리 이 대표에게 건넨 우산은 외신기자클럽의 통상적인 기념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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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외신기자클럽으로부터 선물 받은 우산에 ‘지켜줄게’라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외신기자클럽 측은 “과거 연사들에게도 선물해 왔던 일반적인 기념품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외신기자단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우산을 선물해 준 이유, 소름’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조회 수 수만건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당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는데, 외신기자클럽 측은 간담회가 끝날 무렵 이 대표에게 긴 박스로 포장된 우산을 선물했다.
글쓴이는 우산을 받는 이 대표의 사진을 올리며 “우산 선물의 의미는 ‘어떤 경우라도 당신을 지켜줄께(게)요’라는 뜻입니다”라는 해석을 달았다.
그러면서 “거친 비바람에도, 차가운 눈에도, 눈이 부신 햇빛에도 언제나 당신을 지켜줄 거라는 다짐의 의미가 우산 선물에 들어 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이어 “그러하다 외신기자들도 아는 거지”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된 글 원본은 12일 현재 삭제된 상태다.
그러나 이런 주장과 달리 이 대표에게 건넨 우산은 외신기자클럽의 통상적인 기념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외신기자클럽 관계자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우산에 대해 “특별한 의미는 없다”며 “과거 연사들에게도 증정했던 것”이라고 했다.
우산을 받은 이 대표가 보인 반응도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이 대표는 선물 박스를 살짝 휘두르며 “이렇게 때리는 용도는 아니죠”라고 농담한 뒤 웃었다.
이에 임연숙 서울외신기자클럽 회장은 웃으며 “가서 한번 보세요. 때리든 뭐를 하시든, 우산입니다”라고 답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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