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2경기 연속 홈런·배지환 끝내기, 피츠버그 듀오가 해냈다

김평호 2023. 4. 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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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서 활약하는 최지만과 배지환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최지만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회말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전날 휴스턴을 상대로 피츠버그 이적 후 첫 홈런포를 기록한 최지만은 2경기 연속 홈런포로 감을 제대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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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홈런 포함 멀티히트 맹활약
배지환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끝내기 스리런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한 경기 동반 홈런
최지만이 1회 첫 타석에서 2루타를 기록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AP=뉴시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서 활약하는 최지만과 배지환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최지만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회말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2-2로 맞선 상황에서 선두 타자로 등장한 최지만은 휴스턴 오른손 선발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와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승부 끝에 시속 148km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솔로포를 터뜨렸다.


전날 휴스턴을 상대로 피츠버그 이적 후 첫 홈런포를 기록한 최지만은 2경기 연속 홈런포로 감을 제대로 잡았다. 홈런을 기록한 이후에는 더그아웃에서 해적 칼을 휘두르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벌써 팀에 녹아든 모습이다.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전날 기세를 이은 최지만은 시즌 첫 멀티히트 달성에도 성공했다. 시즌 2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종전 0.087서 0.148이 됐다.


끝내기 홈런을 기록한 배지환. ⓒ AP=뉴시스

동반 출전한 배지환은 극적인 끝내기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배지환은 4-4로 맞선 9회 1사 1,2루 상황에서 휴스턴 마무리 라이언 프레슬리를 상대로 우중월 끝내기 홈런을 쳤다.


앞선 4타석에서 삼진 2개 포함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던 배지환은 마지막 타석에서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지난 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시즌 1호 홈런을 신고했던 배지환은 5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만만치 않은 파워를 과시했다.


올 시즌 2호포를 메이저리그 첫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한 배지환은 다시 한 번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밝혔다.


한편, 메이저리그서 같은 경기에 나선 한국인 타자의 동반 홈런 기록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시즌부터 피츠버그서 한솥밥을 먹게 된 두 선수는 이날 4번째 동반 선발 경기서 '슈퍼 코리안데이'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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