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찾으라"…탈북단체, 익명으로 대북전단 기습 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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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단체가 북한 김정은정권을 규탄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전단 및 이동식저장장치(USB)를 풍선에 달아 북쪽으로 보냈다고 자유북한방송이 12일 밝혔다.
자유북한방송에 따르면, '북한의 자유화를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탈북자들(이하 자유화 캠페인)'은 지난 9일 자정 무렵 대북전단 12만 장과 3000개의 USB를 12개의 대형 풍선에 실어 북으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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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단 12만장·USB 300개 보내
풍선 1개만 파주 지역 유실
11개는 황해남북도 향해"
탈북민 단체가 북한 김정은정권을 규탄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전단 및 이동식저장장치(USB)를 풍선에 달아 북쪽으로 보냈다고 자유북한방송이 12일 밝혔다.
자유북한방송에 따르면, '북한의 자유화를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탈북자들(이하 자유화 캠페인)'은 지난 9일 자정 무렵 대북전단 12만 장과 3000개의 USB를 12개의 대형 풍선에 실어 북으로 보냈다.
자유화 캠페인은 "GPS를 부착한 12개 풍선 중 11개는 황해남북도 지역으로 흘러가는 게 확인됐다"면서도 "(풍선) 1개는 아쉽게도 한국의 파주 지역에서 유실됐다"고 밝혔다. 당시 풍속은 70km/h(20m/s)였고, 풍선을 날린 지점은 평양까지의 직선거리가 190km였다고 한다.
살포된 전단에는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을 쏴대면 쌀이 나오냐?!' '핵과 미사일 만들 돈으로 식량을 사들여라!' '말할 권리, 볼 권리, 들을 권리조차 없는 불쌍한 인민들이여, 일어나 자유를 찾으라!'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이란 '악법'을 무릅쓴 탈북자들의 활동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평가는 맡기기로 하고 저들의 생각과 활동을 그대로 옮긴다"고 밝혔다.
대북 정보유입의 '진정성'을 증명하는 차원에서 익명으로 야간에 기습 살포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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