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맨시티, 獨 최강 뮌헨에 3-0 압승… ‘괴물’ 홀란, 공식전 45호골

권중혁 2023. 4. 12. 1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에 대승을 거두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 청신호를 밝혔다.

인터밀란(이탈리아)은 벤피카(포르투갈)를 꺾고 13년 만의 4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맨시티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UCL 8강 1차전에서 뮌헨을 3대 0으로 완파했다.

인터 밀란은 2009-2010시즌 우승 이후 13년 만에 UCL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 1차전에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에 대승을 거두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 청신호를 밝혔다. 인터밀란(이탈리아)은 벤피카(포르투갈)를 꺾고 13년 만의 4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맨시티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UCL 8강 1차전에서 뮌헨을 3대 0으로 완파했다.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노르웨이산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은 이번 시즌 45골을 기록하며 역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선수 최다 골 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경기는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복수전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끈 맨시티는 2020-2021시즌 구단의 첫 UCL 우승을 노렸으나 결승전에서 첼시에 패하며 좌절했는데, 당시 첼시 감독이 현재 뮌헨을 이끄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었다.

맨시티는 전반 27분 선제골로 앞서갔다. 베르나르두 실바의 패스를 받은 로드리는 페널티아크 오른쪽 근처에서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첫 골을 어시스트한 실바는 후반 25분 직접 득점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홀란이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침투한 뒤 반대쪽으로 크로스한 공을 실바가 헤더로 처리했다.

실바의 골을 어시스트한 홀란도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1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존 스톤스가 떨궜고, 홀란이 논스톱 슛으로 골을 만들었다. 홀란의 이번 시즌 UCL 11호골이다. 또 이번 시즌 공식전 45호골로 단일 시즌 기준으로 EPL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다.

맨시티는 3시즌 연속 4강 진출 청신호가 켜졌다. 축구 통계 매체 파이브서티에잇은 맨시티의 준결승 진출 가능성을 95%로 예상했다. 반면 2019-2020시즌 우승팀 뮌헨은 3년 만의 우승 탈환이 위태해졌다.

인터 밀란의 니콜로 바렐라가 1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지우 다 루스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UCL 8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또 다른 8강 대진에서는 인터 밀란이 웃었다. 인터 밀란은 이날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지우 다 루스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1차전 원정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인터밀란은 후반전 팽팽한 균형을 깼다. 후반 6분 왼쪽 풀백 알레산드로 바스토니가 과감한 돌파로 오버래핑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니콜로 바렐라가 점프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37분 쐐기골이 터졌다. 벤피카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고, 로멜루 루카쿠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2대 0 승리를 마무리했다.

인터 밀란은 2009-2010시즌 우승 이후 13년 만에 UCL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돌풍을 일으킨 벤피카는 구단 역사상 첫 UCL 4강 진출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