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풍계리 핵실험장 활동 계속 …임박 징후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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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북부핵시험장)에서 추가 핵실험이 임박한 징후는 아직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를 촬영한 상업 위성사진을 보면 현장 곳곳에서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도 "핵실험 임박을 시사하는 주요 활동은 없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위성사진 분석에 따르면 핵실험장 북부 및 남부에 인력 배치 정황이 있고 3~4번 갱도 인근에서 소규모 활동이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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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번 갱도 주변 소규모 활동 계속"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북부핵시험장)에서 추가 핵실험이 임박한 징후는 아직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소규모 활동은 계속 감지되고 있어 언제든지 7차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를 촬영한 상업 위성사진을 보면 현장 곳곳에서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도 "핵실험 임박을 시사하는 주요 활동은 없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위성사진 분석에 따르면 핵실험장 북부 및 남부에 인력 배치 정황이 있고 3~4번 갱도 인근에서 소규모 활동이 감지되고 있다. 매체는 3번 갱도 주변의 기반 시설과 기계 장비들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결정'이 떨어지면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다만 갱도 지척에 인력이 배치되는 등 핵실험 임박을 추정케 하는 동향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결론이다.
북한은 첫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2018년 5월 '비핵화 신뢰 조치'의 일환으로 풍계리 핵실험장 2~4번 갱도를 폭파한 바 있다. 그러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의 2019년 베트남 하노이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나고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 대화가 교착 국면에 접어들자 북한의 태도가 급변했다.
북한은 지난해 초부터 파괴된 갱도를 복원하기 시작했고, 그해 8월에는 3번 갱도에 대한 복구 작성을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1월부터는 4번 갱도의 작업 영역을 확장하는 활동이 감지됐으며, 현재 갱도 내 접근이 가능한 상태로 평가된다. 3번 갱도보다 깊은 것으로 알려진 4번 갱도 복구까지 완료될 경우 연쇄 핵실험이 가능하다는 관측도 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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