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중견기업 CEO 2명 중 1명은 ‘오너일가’

이소연 2023. 4. 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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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 중견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절반가량이 오너 일가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 스코어가 국내 상장 중견기업 715곳의 현직 대표이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공동·각자대표를 포함한 981명 중 470명(47.9%)이 오너 일가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500대 기업 상장사 269곳의 대표이사 396명 중 오너 일가는 78명(19.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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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상장사와 중견기업 상장사의 대표이사 현황. CEO스코어

국내 상장 중견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절반가량이 오너 일가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 스코어가 국내 상장 중견기업 715곳의 현직 대표이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공동·각자대표를 포함한 981명 중 470명(47.9%)이 오너 일가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500대 기업 상장사 269곳의 대표이사 396명 중 오너 일가는 78명(19.7%)에 그쳤다.

최고령 대표이사는 대림통상 창업주인 고(故) 이재우 회장의 배우자 고은희(89) 회장이다. 고 회장을 포함, 홍순겸(87) 동양피스톤 회장, 이창원(87) 한국단자공업 회장, 김성기(85) 금화피에스시 회장 등 17명이 80대로 조사됐다.

최연소 대표이사는 임화섭 가온미디어 회장의 아들 임동연(26) 사장이다. 유일한 20대다. 30대 대표이사는 17명이다.

상장 중견기업 최연소 및 최고령 대표이사. CEO스코어 

상장 중견기업의 전문경영인 511명 중 156명(30.5%)은 대표이사 선임일 기준 해당 기업의 재직기간이 5년 이하인 외부인 출신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355명(69.5%)은 내부 승진했다.

외부 영입 대표이사 156명 중 73명(46.8%)은 5대 그룹 출신이었다. 삼성이 44명으로 가장 많았다. 현대자동차그룹 17명, LG그룹 8명, SK그룹 3명, 롯데그룹 1명 순이다.

전문경영인 여성 대표이사는 총 9명이다. 전체 전문경영인의 1.8%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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