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에코프로 첫 '매도' 보고서에 하락

황윤주 2023. 4. 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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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주가가 장 초반부터 하락세다.

증권사의 '매도' 의견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에코프로에 대한 '매도' 의견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연구원은 "포모(FOMO·자신만 뒤처져있다는 두려움) 매수와 회피를 모두 경계한다"며 "리스크를 떠안는 매수도 위험하지만 3개월간 주가가 562% 상승한 것을 전부 시장의 광기로 치부하는 것 역시 현재 상황을 오독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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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주가가 장 초반부터 하락세다. 증권사의 '매도' 의견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에코프로에 대한 '매도' 의견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일 오전 9시 32분 현재 에코프로는 전일 대비 4.42%(3만4000원) 하락한 73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하나증권은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5만8000원에서 45만4000원으로 상향했지만, 현 주가보다 낮은 수준이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 시가총액은 5년 후 예상 기업 가치를 넘어섰다"며 "현재 기준 좋은 주식이라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포모(FOMO·자신만 뒤처져있다는 두려움) 매수와 회피를 모두 경계한다"며 "리스크를 떠안는 매수도 위험하지만 3개월간 주가가 562% 상승한 것을 전부 시장의 광기로 치부하는 것 역시 현재 상황을 오독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및 유럽의 정책 구도, 자동차 기업들의 평균 전기차 프로젝트 기간(5∼7년)을 고려할 때 한국 2차전지 산업이 적절한 리스크를 감내하며 현재 시점에서 가치화할 수 있는 최장 시점은 약 50∼60개월 후"라며 "현재 기준 대략 2027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대한 기업이지만 현재 주가는 그 위대함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며 "향후 추가 주가 상승을 위해 필요한 것은 2030년을 반영하기 위한 시간 경과 그 자체"라고 지적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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