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킬러'로 등극한 남지민, "KIA랑 상성인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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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이번 등판을 통해 본인이 왜 KIA 킬러인지를 똑똑히 보여줬다.
남지민은 1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은 SSG에게 스윕패를 당하며 3연패에 빠진 상황이었고, 남지민 역시 8일 등판 이후 이틀 만에 선발 등판이어서 부담감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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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기자]
▲ 11일 KIA전 선발로 나와 5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인 한화 남지민 |
ⓒ 한화이글스 |
남지민은 1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번 등판이 남지민에게는 개인에게도 팀에게도 부담이 큰 상황이었다. 팀은 SSG에게 스윕패를 당하며 3연패에 빠진 상황이었고, 남지민 역시 8일 등판 이후 이틀 만에 선발 등판이어서 부담감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하지만 남지민은 이 부담감을 떨쳐냈다. 1회부터 이창진을 상대로 초구 151km 직구를 던지며 배짱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 비록 볼넷을 허용했지만, 바로 다음 타자인 류지혁을 1구 만에 병살타로 잡아내며 2아웃을 만들었다. 뒤이어 소크라테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황대인을 유격수 직선타로 막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남지민은 4회 선두타자 류지혁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소크라테스를 1구 만에 병살타로 잡아내며 순식간에 2아웃을 만들었다. 뒤이어 황대인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으나 최형우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두 번째 상황도 잘 극복했다.
이후 5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남지민은 6회 정우람과 교체되면서 선발로서의 임무를 마무리 지었다.
▲ KIA에게 유독 강했던 남지민, 그는 그저 상성이라고 말했다 |
ⓒ 한화이글스 |
KIA에게 유독 강한 비결에 대해선 "솔직하게 말하면 9개 구단 중 그래도 자신이 있는 편이었다. 전력분석도 열심히 하고 포수인 (박)상언이 형이 항상 피드백을 해주셔서 좋은 결과가 있는 듯한데, 그냥 상성인 것 같다"라고 말하였다.
실제로 남지민의 상성 코멘트는 빈말이 아니다. 이번 경기까지 포함해 통산 KIA 상대로 4경기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이 2.08까지 떨어졌다. 본인도 자신이 KIA 킬러 DNA가 있음을 어느 정도 인정한 셈이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앞으로 더 좋은 경기 보여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잘하겠다"라고 본인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화는 12일 선발로 영건 문동주가 나선다. 이에 맞서는 KIA는 외국인 투수 앤더슨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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