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레이싱팀, 슈퍼 GT 우승자 전격 영입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이 슈퍼 GT 우승자인 요시다 히로키를 전격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요시다 히로키는 2005년 포뮬러 입문 클래스인 FJ1600(포뮬러 주니어)에 출전해 시리즈 챔피언을 차지했다. 이후 GT 레이스로 방향을 바꿔 현재까지 포르쉐 911 GT3, 페라리 488 GT3, 도요타 GR86, 슈퍼 다이큐 시리즈, 슈퍼 GT 등 굵직한 해외 정상급 레이스에서 활약한 베테랑 드라이버다.

또한 지난 2008년 슈퍼 다이큐 시리즈 ST-1 클라스 시리즈 챔피언, 2022년 슈퍼 다이큐 시리즈 ST-3 클라스 시리즈 챔피언에 올랐다. 일본 최대 레이싱 대회인 슈퍼 GT 2022시리즈에서 한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드라이버로서의 실력을 증명했다.

요시다 히로키 선수는 "국내 최정상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의 일원이 돼 기쁘다"며 "올해 목표는 당연히 팀 우승이고, 엑스타 레이싱팀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각오를 밝혔다.

요시다 히로키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 선수[사진=금호타이어]

최근 금호타이어는 신영학 운영총괄 팀장을 엑스타 레이싱팀의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 엑스타 레이싱팀은 이찬준, 이창욱 드라이버와 주니어 드라이버 송영광 선수, 요시다 히로키 선수까지 추가 영입하면서 4인 체제를 갖췄다. 특히 이찬준, 이창욱 선수는 타고난 재능과 다양한 대회 실전 경험으로 어린 나이에도 안정적인 실력을 발휘하며 모터스포츠계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신 감독은 "요시다 히로키는 세계 정상급 레이스에서 실력을 발휘해 온 노련한 선수인 만큼 팀원들에게 레이싱 노하우와 기술을 전수하고 레이싱 타이어 개발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