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3~5월 자살예방 집중관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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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에 거주하는 김모씨(63세)는 반복되는 자살 충동에 심적 어려움을 겪어왔다.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내달까지 자살예방 집중관리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중구 곳곳을 살피며 숨은 자살 위기자를 발굴하고, 매주 전화와 방문으로 안부를 확인하며 심리적 지지층이 되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자살 사망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라며 "앞으로도 각별한 책임의식을 갖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자살 사망률을 낮추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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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에 거주하는 김모씨(63세)는 반복되는 자살 충동에 심적 어려움을 겪어왔다. 다세대주택에 혼자 거주하는 김씨는 관절염으로 거동까지 불편해져 사회적으로 고립된 생활을 이어왔다. 그러던 어느 날 김씨에게 '중구 생명지킴 활동가'가 찾아왔다.
생명지킴 활동가는 매주 김씨의 집을 찾아 안부를 확인하며 관계를 쌓아나갔다. 이렇게 트인 마음의 물꼬는 우울감 완화는 물론, 기초수급 지원 등 지역복지자원 연결로 이어져 김씨의 삶을 변화시켰다.
앞으로 중구에 이 같은 사례가 늘어날 전망이다.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내달까지 자살예방 집중관리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매년 3~5월은 자살률이 증가하는 고위험 시기다. 일조량 증가 등 계절적 요인과 졸업·구직 등 생애주기 전환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구는 다채로운 사업으로 심리적 안전망을 펼친다. 우선 여인숙·고시원 등 주거취약지 거주자를 대상으로 마음건강 선별검사를 실시한다. 심리적 개입이 필요한 경우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연계해 관리한다.
자살 고위험군을 발굴하기 위해 동네 의원·주민들과도 협업한다. 구는 우선 1차 의료기관 4개소와 협약을 맺고, 진료환자가 우울증이나 자살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보건소나 정신건강센터로 연계하도록 했다.
자살 사망자 중 약 50%가 사망하기 한 달 전 동네 1차 의료기관을 방문했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만든 사업이다.
동네 사정을 잘 아는 통·반장 11명도 '생명지킴 활동가'로 임명했다. 이들은 중구 곳곳을 살피며 숨은 자살 위기자를 발굴하고, 매주 전화와 방문으로 안부를 확인하며 심리적 지지층이 되고 있다.
자살 사망률이 특히 높은 10대와 정신질환자를 위해서는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스트레스 관리법 ▲자살 위험 신호 알아차리기 등을 주제로 연 10회 이상 정신건강 교육을 개최한다.
전체 평균 대비 자살률이 7배 이상 높은 정신질환자의 경우 ▲저소득 정신질환자 의료비 지원 ▲중증정신질환자 재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일상적인 정신건강 관리를 돕는다.
아울러 빈번히 이용되는 자살 수단에 대한 접근성은 낮추고, 심리상담 접근성은 높인다. 우선 번개탄 판매소 52곳을 '희망판매소'로 지정해 운영한다. 번개탄을 판매할 경우 반드시 구입목적을 묻고, 자살이 의심되는 경우 상담 기관과 연계하도록 한다.
19세 이상 모든 중구민을 대상으로 무료 정신상담 기회도 제공한다. 구는 관내 7개 정신건강의원과 협약을 맺고 최대 3회까지 정신건강검진 상담비를 지원하고 있다.
위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으면 중구건강복지센터 또는 중구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자살 사망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라며 "앞으로도 각별한 책임의식을 갖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자살 사망률을 낮추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편집자주 : 이 보도자료는 연합뉴스 기사가 아니며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연합뉴스가 원문 그대로 서비스하는 것입니다. 연합뉴스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주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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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울중구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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