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멤버십 이용자 35%↑…SKT "고물가에 '짠테크족'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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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에 SK텔레콤 'T멤버십'을 알뜰하게 활용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SK텔레콤은 3월 T멤버십 MAU(월간 실사용자)가 약 520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고물가 시대에 무조건 소비를 줄이기보다, 꼭 필요한 소비는 T멤버십을 활용한 '짠테크'로 불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고객 혜택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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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해린 기자]
고물가 시대에 SK텔레콤 'T멤버십'을 알뜰하게 활용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SK텔레콤은 3월 T멤버십 MAU(월간 실사용자)가 약 520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T멤버십 이용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SK텔레콤 측은 "혜택이 확대된 데다 고물가 시대 사용자들이 멤버십을 통한 할인 혜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T멤버십 사용자들이 주로 구입하는 품목도 '카페·베이커리·편의점' 등에서 '생필품·식재료' 등으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 3일에서 7일까지 5일간 'T데이' 첫째 주 위크 행사에 새롭게 선보인 이마트에브리데이 할인쿠폰(5000원권)은 약 17만8,000개가 다운로드 돼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파리바게뜨, 3위는 롯데시네마, 4위는 삼첩분식, 5위는 뷰티컬리 순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에브리데이 할인쿠폰이 전통 강자 베이커리와 영화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앞서 지난해 12월 '0데이' 행사에서도 다이소 상품권(5000원권) 약 17만개가 다운로드되며,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32만)에 이어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0데이는 만 13세에서 34세까지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매월 10일·20일·30일과 같이 0이 들어가는 날짜에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0데이도 지난 12월 시작한 이후 3월까지 100만명이 넘는 소비자가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석체크 등 과제를 수행하고 적립하는 미션포인트에도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
미션포인트는 출석체크·룰렛 등 과제를 수행하면 'T플러스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이벤트이다. 포인트는 온·오프라인 제휴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올해 3월 미션 이벤트 적립 건수는 3276만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배 증가했다.
미션포인트 적립이 증가하는 것 역시 소액 포인트도 알뜰하게 모아 합리적으로 쓰겠다는 '짠테크' 소비가 늘어난 것을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SKT는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들이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4월 T데이와 0데이에도 관련 혜택을 제공한다.
4월 ‘T데이’ 둘째 주 위크 행사에는 롯데리아 이벤트 메뉴를 최대한 41% 할인하고, 갤러리아백화점 10만원 이상 구매 시 상품권 1만5000원을 증정한다.
또한 우티 앱으로 처음 탑승하는 사용자에 한해, 30일 동안 이용횟수 제한없이 택시요금 50%를 할인해 주는 ‘첫 탑승 프로모션(1일 최대 2만원)’도 진행하고 있다.
4월 0데이에는 GS25 '혜자로운 집밥 도시락' 3종 중 하나를 택해 50% 할인을, CU '백종원 제육한판 도시락' 50% 할인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고물가 시대에 무조건 소비를 줄이기보다, 꼭 필요한 소비는 T멤버십을 활용한 ‘짠테크’로 불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고객 혜택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해린기자 hl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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