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스타인 "보잉, 5년 만에 에어버스 제쳐...목표가 252달러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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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회복과 여행 수요 급증으로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주가에도 훈풍이 불 것이라는 월가 전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월가 투자은행 번스타인 분석팀은 보잉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종전의 240달러에서 전날에 비해 19.6% 상승을 의미하는 252달러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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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대니얼 오 기자]
글로벌 경제 회복과 여행 수요 급증으로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주가에도 훈풍이 불 것이라는 월가 전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월가 투자은행 번스타인 분석팀은 보잉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종전의 240달러에서 전날에 비해 19.6% 상승을 의미하는 252달러로 높였다.
더글러스 하네드 분석가는 "일부에서 보잉의 주가가 높다는 평가도 있지만 지난 20년 보잉의 사업 발자취를 보면 현재 보잉 주가는 여전히 매력적인 매수 시기"라고 판단했다.
이어 "지난 20년 간 보잉은 시기적으로 ▲글로벌 항공사 트래픽 증가 ▲국제 노선 증편 ▲항공기 주문량 증가 등으로 큰 수익을 낸 바 있다"며 "현재 항공기 시장 상황이 매우 비슷한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네드는 "보잉은 분기 기준 항공기 인도량에서 약 5년 만에 유럽의 항공기 업체이며 경쟁사인 에어버스를 제쳤다. 올해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한 총 130대를 인도해 에어버스의 127대를 넘었다"고 밝혔다.
또한 "3월에만 총 64대를 인도해 1, 2월 인도량 66대보다 그리고, 에어버스의 61대보다도 많았다. 에어버스를 넘어선 것은 분기 기준 2018년 2분기 이후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에서는 보잉의 생산률 증대에 공급망 건전성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팬데믹 기간 중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의 혼란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부품 공급 지연과 근로자 고용 및 교육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까닭이다.
보잉 측은 "근로자 채용과 교육이 어느 정도 결실을 맺으면서 737맥스 기종 생산이 매우 안정화 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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