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SK텔레콤, ‘15분도시 지표·지수 개발 업무협약’ 체결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2023. 4. 1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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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12일 오후 5시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SK텔레콤과 '15분도시 지표 및 지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이 체결되면 ▲시는 전문가 자문을 통해 생활권 내 이동 인구(보행·자전거 등), 골목상권 활성화, 시설(공원 등) 이용현황 등 15분도시 지표·지수를 개발하고 ▲SK텔레콤은 보유하고 있는 기지국 기반 인공지능(AI) 위치 측위와 분석기술(Geovisioni/LITMUS)을 활용한 데이터로 실제 이용 시간, 체류 목적 이동 수단 등을 비교해 지표 측정을 위한 분석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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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도시’ 지표·지수 개발 상호협력
공공·SK텔레콤통신데이터 융합·분석

부산시는 12일 오후 5시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SK텔레콤과 ‘15분도시 지표 및 지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부산시청.

이날 협약식에는 안병윤 행정부시장, SK텔레콤 장홍성 부사장이 참석하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도시관리 지표 개발 등에 관해 상호협력할 것을 약속할 예정이다.

그간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발전전략과 도시 지표 등이 마련돼 있었지만, 기존 지표들은 투입 예산, 공사 공정률 등 투입지표 위주로 측정·평가돼 한계가 있었다.

‘15분도시 지표’는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접근성·연대성·생태성 등 3대 정책목표와 9개 실현 가치에 부합하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접근성’ 분야는 보행, 건강·돌봄, 일자리(지역경제)와 밀접한 지표들로 구성되고, ‘연대성’ 분야는 주거, 공동체, 교육·문화 등 활성화 수준을 위주로 측정하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생태성’ 분야는 그린, 제3의 공간, 에코라이프 등을 포함해 향후 발전 가능성까지 진단할 수 있게 구성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이 체결되면 ▲시는 전문가 자문을 통해 생활권 내 이동 인구(보행·자전거 등), 골목상권 활성화, 시설(공원 등) 이용현황 등 15분도시 지표·지수를 개발하고 ▲SK텔레콤은 보유하고 있는 기지국 기반 인공지능(AI) 위치 측위와 분석기술(Geovisioni/LITMUS)을 활용한 데이터로 실제 이용 시간, 체류 목적 이동 수단 등을 비교해 지표 측정을 위한 분석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15분도시 지표·지수가 개발돼 측정·분석이 이뤄지면, 시민들은 15분도시 추진에 따른 성과가 과거와 비교해 어떻게 달라졌는지 등을 알 수 있다.

개발된 지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생활권 조성과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시간에 따라 측정된 지수의 변화를 분석함으로써 향후 관련 정책의 효과를 세밀히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부산시는 올 연말까지 해당 지표·지수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조성 중인 시범 생활권역에 적용해 효과를 검증하고 개선·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병윤 행정부시장은 “부산시와 SK텔레콤 간의 이번 협약은 데이터 기반 행정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우리 시는 향후 사용자의 편의를 높여 시민 누구나 15분도시 조성 현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고, 데이터 기반 도시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측정 지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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