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항상 이런 분위기였다" 긴말 필요 없는 '두산+양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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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예전에 있을 때는 항상 이런 분위기였다."
올 시즌 재기를 위해 두산은 함께 2차례 우승 대업을 이뤘던 양의지를 다시 품었다.
시즌 초반 두산은 양의지 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두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리그 최고의 포수 양의지, 3년 전 20승을 달성했던 라울 알칸타라와 다시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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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내가 예전에 있을 때는 항상 이런 분위기였다."
두산 베어스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차전에서 6-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6승 3패를 기록, 공동 2위에 등극했다.
승리를 이끈 주인공은 양의지였다. 5번 포수로 선발 출격한 양의지는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양의지는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3-3 동점이었던 7회 1사 만루에서 문성현을 상대로 역전 2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양의지의 적시타는 결승타였다.
경기 후 양의지는 "더그아웃 안에서 동생들이 박수를 쳐줘서 기분 좋은 척을 했다(웃음). 요즘 타격감이 좋지 않아서 걱정했다. 열심히 했는데 다행히 4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양의지는 결승타 장면을 돌아보며 "어떻게 치겠다는 것보다 주자가 있을 때 항상 중심에 맞혀서 치려고 한다. 코스가 좋아서 운 좋게 2타점으로 연결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올해도 여지 없이 만루가 되면 양의지의 방망이가 춤을 춘다. 지난 시즌 양의지는 만루에서 타율 0.471 20타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올해 첫 만루 기회에서도 클러치 능력을 과시한 것.
양의지는 "만루에서 투수가 승부를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내가 더 잘 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뜬공이 나와도 희생플라이가 될 수 있어서 부담 없이 타석에 들어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두산은 창단 첫 9위를 기록하는 수모를 겪었다. 올 시즌 재기를 위해 두산은 함께 2차례 우승 대업을 이뤘던 양의지를 다시 품었다. 시즌 초반 두산은 양의지 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2번 연속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고 키움과의 남은 2연전에서 1승만 거두면 또다시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한다.
양의지는 팀 상승세에 관해 "내가 예전에 있을 때는 항상 이런 분위기였다. 작년에 얼마나 좋지 않았는지 잘 못 느끼겠다"라고 웃으며 "(김)재환이가 중심을 잘 잡아주고 (양)석환이, (강)승호, (허)경민이가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이 친구들과 재밌게 야구하고 있고, 이런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선수들이 잘할 수 있게 나도 열심히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두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리그 최고의 포수 양의지, 3년 전 20승을 달성했던 라울 알칸타라와 다시 손을 잡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9위까지 떨어진 여파였을까. 하위권 평가를 피할 수 없었다. 즉 두산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예측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양의지는 주변의 냉정한 평가를 뒤집으려 한다. 그는 "우리는 하위권이니 편하게 야구하자고 항상 말한다, 결과는 끝나봐야 아는 것이다. 우리가 약팀으로 분류됐지만, 출발선은 모두 똑같다. 선수들이 다같이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크게 개의치 않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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