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기 많은 화장실에 둔 칫솔… 찝찝하다면 '여기' 넣으세요
이슬비 기자 2023. 4. 12. 08:30

매일 우리 입안을 들락거리는 칫솔은 위생적으로 철저히 관리돼야 하는 중요한 물건이다.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화장실에 칫솔을 보관해뒀다면, 당장 식초에 5분간 담가보자. 입 속이나 공기 중에 있던 세균이 득실득실한 칫솔로 양치를 하면 잇몸 염증, 충치, 임 냄새 등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칫솔 살균에는 식초가 가장 효과적이다. 실제로 건양대 치위생학과 김설희 교수팀이 구강청결제, 베이킹소다, 죽염, 식초 등으로 살균효과를 살펴봤다. 연구팀은 각 재료를 1% 수준으로 희석한 증류수에 칫솔을 5분간 담근 뒤 일반 세균,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수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식초에 담갔을 때 모든 균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일반 세균은 7889CFU/㎖에서 0CFU/㎖로, 대장균은 1980CFU/㎖에서 0CFU/㎖로, 황색포도상구균은 2432CFU/㎖에서 0.6 CFU/㎖로 줄었다. 그다음으로 효과를 낸 건 구강청결제로, 일반 세균은 254 CFU/㎖, 대장균은 12.6CFU/㎖, 황색포도상구균은 0.4CFU/㎖로 감소했다.
칫솔 살균은 최소 일주일에 한 번씩 하는 게 좋다. 식초 냄새가 꺼려진다면 구강청결제를 이용한다.
이 외에도 칫솔을 깨끗이 관리하려면 칫솔 사용 후 흐르는 물로 깨끗이 닦고, 창가에 보관해야 한다. 석 달 이상 칫솔을 사용했다면 교체해야 한다. 칫솔은 사용 기간이 늘어날수록 오염될 확률이 높아지는데, 위 연구에서 사용한 칫솔 45개 모두 사용한 지 세 달이 지났을 때 일반 세균에 오염됐고 86.7%의 칫솔에서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그뿐만 아니라 3개월 정도가 되면 칫솔모가 닳는다. 양치 후에는 깨끗한 손가락으로 칫솔모 사이를 살짝 벌려 흐르는 물로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칫솔모 사이에 낀 치약 잔여물이나 음식물을 방치하면 그곳에서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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