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방독면' 쓰게한 그놈 韓 덮쳤다…미세먼지 484 '매우나쁨'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중국을 거쳐 11일 오후 한반도에 상륙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중국발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유입돼 1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현재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나쁨’ 수준이다. 오전 8시 기준 미세먼지(PM10) 농도(㎍/㎥,마이크로그램, 1㎍=100만분의 1g)는 울산이 484로 가장 높다. 울산은 1시간 전보다 10㎍/m³이 더 올라간 수치다. 광주 464, 경북 336, 대구 355, 전남 414, 서울 200, 인천 206등이다. 이 시각 거의 전 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경보가 내려졌다. 미세먼지 주의보(경보)는 PM10 1시간 평균 농도가 150㎍/㎥(300㎍/㎥) 이상으로 2시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내려진다. 전국 황사위기경보 단계는 전날 '관심'단계에서 오전 7시를 기해 '주의'로 격상됐다.
한반도 유입 전날인 중국은 짙은 황사로 도심이 부옇게 윤곽만 보일 정도였다. 이날 오전 베이징의 공기질지수(AQI)는 최악인 6급 ‘엄중 오염’ 상태를 기록했다. 중국의 AQI가 수치로 표현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인 500㎍/㎥였다. 베이징 대부분 지역의 1㎥당 미세먼지 농도는 1000㎍을 훌쩍 넘은 상태였다. 중국 베이징 시민들은 방독면을 착용하기도 했다.
이번에 유입된 황사는 13일까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한편 한덕수 총리는 전날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에 “어린이 건강 보호를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의 휴업ㆍ단축수업 등 안전대책 시행과 안내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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