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취업자 46만9000명 늘어…10개월만에 증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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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이 10개월 만에 확대됐다.
서 국장은 "3월에도 보였듯 일상회복이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해외 관광객 증가에 대한 제도적 뒷받침. 내수활성화 대책도 있어 대면업종 중심으로 취업자 증가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물가와 수출 경기 영향을 받는 제조 도소매 산업군 중심으로 둔화 요인이 혼재돼 있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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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이 10개월 만에 확대됐다. 수출감소에도 외부활동이 늘어나면서 취업자가 증가한 것으로 통계청은 풀이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취업자는 2822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만9000명(1.7%) 늘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2%로 0.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982년 월간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8.7%로 전년 동월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역시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3월 기준 가장 높다.
연령계층별 취업자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감을 보면 60세 이상에서 54만7000명, 50대에서 5만명, 30대에서 2만4000명 각각 증가했다. 반면 40대에서 6만3000명, 특히 20대에서 8만6000명 취업자가 줄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60세 이상 취업자 증가규모는 2020년 2월 이후 최대 폭으로 인구 증가에 따라 취업자도 늘고 있다"며 "청년층의 경우 단기적 영향도 있으나 최근 실업률이 전반적으로 낮게 형성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8만6000명·6.9%), 숙박 및 음식점업(17만7000명·8.5%), 정보통신업(6만5000명·6.8%) 등에서 증가했다. 도매 및 소매업(-6만6000명·-2.0%), 제조업(-4만9000명·-1.1%), 건설업(-2만명·-1.0%) 등에서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3개월째 줄었다.
3월 실업자는 84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4000명(-3.8%) 감소했다. 실업률은 2.9%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은 30대(0.4%포인트), 20대(0.2%포인트)에서 상승했으나, 60세 이상(-1.0%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서 국장은 "3월에도 보였듯 일상회복이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해외 관광객 증가에 대한 제도적 뒷받침. 내수활성화 대책도 있어 대면업종 중심으로 취업자 증가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물가와 수출 경기 영향을 받는 제조 도소매 산업군 중심으로 둔화 요인이 혼재돼 있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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