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용인] ‘박라탄’ 박은선 “월드컵서도 골 넣고 싶어요”
김희웅 2023. 4. 12. 08:03
‘박라탄’ 박은선(37·서울시청)의 소망은 월드컵 출전이다. 나아가 ‘득점’까지 꿈꾸고 있다.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한 여자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7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 벌인 잠비아와 평가전에서 5-0으로 대승했다. 이금민이 해트트릭, 박은선이 멀티 골을 작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잠비아와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마주한 박은선은 “기분이 좋다. 옆에서 동생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에 골을 쉽게 넣을 수 있었다”며 “감독님이 주문하신 걸 많이 따라가려고 했다. 대표팀에 좋은 동생들이 많아서 내가 빛을 본 것 같다. 골 넣는 장면 보면 패스가 좋아서 내가 쉽게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공을 돌렸다.
이어 “(잠비아와) 첫 경기 때처럼 외곽으로 나가는 것보다 가운데서 등지는 플레이와 헤더를 따내길 원하셨다. 문전에서 골 넣는 것도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고 부연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박은선은 경기 종료 직전 교체될 때까지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쳤다. 1m 81cm의 높이를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 문전에서의 집중력을 발휘한 득점 등 스트라이커로서 소임을 다했다.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한 여자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7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 벌인 잠비아와 평가전에서 5-0으로 대승했다. 이금민이 해트트릭, 박은선이 멀티 골을 작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잠비아와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마주한 박은선은 “기분이 좋다. 옆에서 동생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에 골을 쉽게 넣을 수 있었다”며 “감독님이 주문하신 걸 많이 따라가려고 했다. 대표팀에 좋은 동생들이 많아서 내가 빛을 본 것 같다. 골 넣는 장면 보면 패스가 좋아서 내가 쉽게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공을 돌렸다.
이어 “(잠비아와) 첫 경기 때처럼 외곽으로 나가는 것보다 가운데서 등지는 플레이와 헤더를 따내길 원하셨다. 문전에서 골 넣는 것도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고 부연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박은선은 경기 종료 직전 교체될 때까지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쳤다. 1m 81cm의 높이를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 문전에서의 집중력을 발휘한 득점 등 스트라이커로서 소임을 다했다.
벨 감독은 경기 후 박은선을 두고 “온실 속 화초처럼 아끼다가 월드컵에 데려가고 싶다”고 극찬했다.
이에 박은선은 “처음 봤을 때 그런 말씀을 많이 하셨다. 그때는 ‘뭐지’ 했는데, 그런 말씀을 해주셔서 놀랐다”며 “감독님께서 처음 미팅했을 때 월드컵에 같이 가보자고 하셨다. 그때부터 나도 더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감독님께서 신경도 많이 써주셨다. 부족한 부분을 많이 이야기 해주셨다. (신경을 써주다 보니) 아무래도 조금 힘들 때도 하게 되더라”라고 했다.
잠비아와 2연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박은선의 시선은 7월 열리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으로 향한다. 앞서 박은선은 2003년 미국 대회, 2015년 캐나다 대회에 나섰다. 17세 때 나선 미국 월드컵에서는 기량이 완숙하지 않았고, 두 번째 월드컵에서는 부상 탓에 실력을 발휘할 수 없었다.
세 번째 월드컵을 앞둔 박은선은 “월드컵에 가서 한 번 골을 넣어 보고 싶다는 욕심은 갖고 있는데, 매번 그러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며 “이번 월드컵에 가게 되면 다른 것보다 득점하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애초 월드컵에서 ‘조커’ 역할을 맡을 공산이 컸지만, 상대에 따라 선발 투입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다. 박은선은 “경기에 들어가면 기분이 좋은데, 시간이 중요하기보다 내가 들어갔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주냐가 중요하다. 10분을 뛰든, 90분을 뛰든 골에 관여했냐, 안 했냐를 더 신경 쓰는 것 같다”고 했다.
용인=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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