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하는 괴물' 홀란을 누가 막을쏘냐… 6분 간격으로 1골 1도움

허인회 기자 2023. 4. 1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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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이 살아나면 그 누구도 막기 어렵다.

홀란은 자신에게 집중 견제가 들어오자 동료들을 이용한 공격도 전개했다.

 홀란이 순식간에 공격포인트 2개를 쌓아올리며 맨시티는 스코어를 확 벌려놨다.

홀란은 이날 골을 추가하며 이번 시즌에만 총 45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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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이 살아나면 그 누구도 막기 어렵다. 집중견제에 막혀 침묵하나 싶었지만 순식간에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가진 맨시티가 바이에른뮌헨을 3-0으로 꺾었다.


경기 전부터 홀란이 바이에른을 뚫을 수 있을 것인가를 두고 여러 이야기가 오갔다. 홀란의 득점력은 현 시점 공격수 중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바이에른 역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홀란은 보루시아도르트문트 시절에도 바이에른을 상대한 경험이 있었는데 매번 힘들었다.


홀란은 경기를 자신감 있게 시작했다. 전반 5분 만에 경기장 왼쪽에서 강한 슈팅을 시도한 게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전반 21분 잭 그릴리시가 뒤로 살짝 빼준 공을 깔아찼는데 이번에는 얀 조머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홀란은 자신에게 집중 견제가 들어오자 동료들을 이용한 공격도 전개했다.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들어 홀란은 초반까지는 다소 잠잠했다. 그러나 후반 25분 다요 우파메카노의 실수를 틈타 경기장 왼쪽에서 빠르고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줬다. 베르나르두 실바가 노마킹 상황에서 헤딩골을 터뜨렸다. 홀란은 6분 만에 직접 골망도 흔들었다. 경기장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존 스톤스가 머리로 떨어뜨렸고, 홀란이 쇄도해 차 넣었다. 


홀란이 순식간에 공격포인트 2개를 쌓아올리며 맨시티는 스코어를 확 벌려놨다. UCL 4강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홀란은 이날 골을 추가하며 이번 시즌에만 총 45골을 기록 중이다. 리그에서만 30골로 득점왕 수상도 유력하다. 득점 2위 해리 케인(23골, 토트넘홋스퍼)과 격차도 많이 벌어졌다. UCL에서는 11골을 넣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 첫 시즌부터 발휘하고 있는 '미친 득점력'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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