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FA 예정' 피르미누 영입 고려… 벤제마 재계약이 변수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성진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올여름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이 피르미누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이적 제안을 할 수 있다. 피르미누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레알은 카림 벤제마의 대안으로 피르미누 영입을 고려했다. 현재 레알 주장이기도 한 벤제마는 피르미누와 마찬가지로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된다. 페레스 회장은 벤제마가 팀을 떠나면 피르미누를 데려와 자리를 채우려 한다.

피르미누는 리버풀에서만 통산 359경기에 나서 109골 79도움을 올렸다. 이번 시즌에도 32경기 출전 11골 5도움의 좋은 활약을 했다. 오랫동안 리버풀의 최전방을 책임졌기에 레알의 최전방을 맡을 적임자로 꼽힌다.

카림 벤제마(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또한 레알은 피르미누 영입에 이적료가 들지 않는 점도 영입 대상으로 선택했다. 레알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주드 벨링엄(보루시아도르트문트) 영입에 거액을 쓸 예정이다. 거론되는 이적료만 1억 파운드(약 1,645억 원) 이상이다. 이적료가 없는 피르미누는 재정을 고려할 때 최적의 영입 대상자다.

다만 벤제마의 재계약에 따라 피르미누 영입 진행도 달라진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벤제마와 재계약을 바라고 있다. 벤제마가 레알에 남으면 피르미누의 주전 보장이 어렵다. 피르미누는 레알의 제안을 거절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