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내가 연락하면 답장을"…오시멘, 아프리카 축신에 푹 빠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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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이 우상 디디에 드로그바에 빠지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오시멘은 이번 시즌 나폴리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제이제이 오코차, 은완코 카누 등 나이지리아 레전드 계보를 오시멘이 이을 수 있을 거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오시멘은 예전부터 자신의 우상으로 코트디부아르 레전드 디디에 드로그바를 언급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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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이 우상 디디에 드로그바에 빠지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오시멘은 이번 시즌 나폴리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리그23경기 21골을 포함해 모든 경기에서 29경기 25골을 터뜨렸다.
현지에서는 제이제이 오코차, 은완코 카누 등 나이지리아 레전드 계보를 오시멘이 이을 수 있을 거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올 여름 나폴리를 떠나 빅클럽에 입성할 거라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오시멘은 예전부터 자신의 우상으로 코트디부아르 레전드 디디에 드로그바를 언급하곤 했다. 오시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상과 관련된 일화를 밝혔다.
"난 항상 드로그바를 지지해왔다. 그에 대한 엄청난 사랑과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오시멘은 "드로그바가 2012년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동점골을 넣은 장면을 기억한다. 난 내가 골을 넣은 것처럼 기뻐했다"고 말했다.
이어 "2015년 FIFA(국제축구연맹) U-17 월드컵에서 10골을 넣고 득점왕에 올랐을 때 나이지리아 대표팀 코칭 스태프 중 한 명이 드로그바의 메시지를 보여줬다"고 관련된 일화도 공개했다.
오시멘은 "'축하해 빅터. 앞으로도 모든 일이 잘 되길 바란다'는 내용이었다. 충격이었다. 드록바 같은 선수가 한낱 유망주에게 그런 메시지를 보낼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면서 "그 메시지는 내게 성공할 수 있는 새로운 동기를 부여했다"고 기억했다.
이후 오시멘은 드로그바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드로그바를 롤 모델로 삼았다. 그의 경기를 보고 배울 수 있는 것이 많았다. 나 같은 어린 선수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로그바는 코트디부아르의 영웅이고 수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아프리카 유망주들에게 꿈을 심어줬다"며 "바쁠텐데도 내 메시지를 보면 바로 답장도 해줬다. 정말 좋았다"고 웃었다.
나폴리는 13일 오전 4시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AC 밀란과 2022/23시즌 UFE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다만 오시멘은 부상으로 이 경기 결장이 확정됐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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