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완벽해지고 싶은 조소현 "이번 2연전 내 경기력은 6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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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호 중원의 핵심 조소현이 4월 A매치 2연전 성과와 오랜만에 대표팀으로 돌아온 자신의 경기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조소현은 "감독님께서는 플랜B도 생각하실 거다. 상대, 승리 확률, 점수를 생각하면서 로테이션을 고려하실 수 있는데, 옵션을 늘릴 수 있었던 경기였던 것 같다"고 이번 2연전의 의미를 설명했다.'에이스' 지소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을 본 것도 성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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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용인] 조효종 기자= 콜린 벨호 중원의 핵심 조소현이 4월 A매치 2연전 성과와 오랜만에 대표팀으로 돌아온 자신의 경기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1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여자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른 한국이 잠비아를 5-0으로 대파했다. 이금민이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박은선이 두 골을 보탰다. 7일 열린 1차전에서 5-2 승리를 거뒀던 한국은 잠비아와의 연전을 모두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여러 성과가 있는 2연전이었다. 우선 승리, 그 자체로 의미가 컸다. 한국은 대표팀 간판인 지소연을 비롯해 주축 선수 최유리, 강채림, 이민아, 심서연, 임선주 등이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연이어 대승을 거두면서 2023 호주, 뉴질랜드 월드컵을 앞두고 자신감을 충전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조소현은 "감독님께서는 플랜B도 생각하실 거다. 상대, 승리 확률, 점수를 생각하면서 로테이션을 고려하실 수 있는데, 옵션을 늘릴 수 있었던 경기였던 것 같다"고 이번 2연전의 의미를 설명했다.
'에이스' 지소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을 본 것도 성과였다. 조소현은 "소연이가 워낙 잘하는 선수니까 의지하는 게 많았는데, 이제 소연이가 공을 잡을 때 우리가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조소현의 복귀도 반가웠다. 한동안 부상으로 고생했던 조소현은 지난해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이후 약 9개월 만에 A매치를 치렀는데, 2경기에서 여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본인은 아직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스스로의 경기력에 대해 평가해달라고 묻자 "그렇게 만족스럽지 않다. 한 60% 정도? 나는 경력, 경험이 있는 선수니까 미스를 줄여야 한다. 그런데 내가 봤을 때 이번 두 경기에서 미스가 좀 나왔다. 완벽해지고 싶은 생각도 많다. 그런 의미에서 6, 70%정도 인 것 같다"고 답했다.
박은선의 재발견도 있었다. 지난해 약 7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베테랑 공격수 박은선은 그동안 주로 교체로 기용되다가 부상자가 많았던 이번 A매치 2연전에서 중용됐는데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압도적인 제공권을 바탕으로 포스트 플레이를 펼쳤고, 오랜만에 골맛도 봤다. 2경기 3골을 넣었다.
박은선이 득점을 하자 격하게 안기며 기쁨을 나눴던 조소현은 박은선과의 세리머니에 대한 질문에 "언니가 골을 넣으니까 좋다. 오랜만에 연달아서 골을 넣어서 언니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웃었다.
월드컵에서 박은선이 맡을 역할과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우리 공격진에서 포스트 플레이 능력은 은선 언니가 가장 좋다. 은선 언니가 공을 잡을 때 잠비아 선수들이 2, 3명 정도 붙었는데도 뚫리더라. (월드컵 상대) 독일에는 언니와 같은 피지컬을 지닌 선수가 많다. 감독님이 언니를 어떻게 활용할지 나도 궁금하다. 언니가 몸을 잘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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