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통합신청사 첫삽

박종일 2023. 4. 1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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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2023년 적십자회비 모금에서 납부율 26.1%를 달성하며 16년 연속으로 서울시 자치구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평균 모금률 18.4%를 크게 웃돈 수치로, 은평구는 전체 납부율과 세대주 기준 납부율 모두 서울 자치구 1위라는 성과를 냈다.

은평구는 최근 적십자회비 모금에 대한 참여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민들의 적극적인 관심 덕분에 올해도 높은 모금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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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12일 구민과 함께하는 문화 착공식 오세훈 서울시장, 주민 등 400여 명 참석한 가운데 성료

행정·생활·문화 강서구민 중심 통합신청사로 조성, 2026년 준공 목표

“강서구 통합신청사는 강서 르네상스 100년의 시작이자 구민과 소통하는 열린 청사로 구민이 중심이 되는 자랑스러운 공간이 될 것입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김태우)는 12일 마곡동 통합신청사 부지 내에서 김태우 구청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지역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시·구의원,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민과 함께하는 문화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오프닝 공연 ▲개회선언 ▲내빈소개 ▲홍보영상 상영 ▲축하공연 ▲기념사 ▲안전 · 착공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태우 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통합신청사 건립을 기다린 많은 이들과 직접 소통하는 소중한 자리임을 밝히며, 사업 추진 과정과 가시적 성과물들을 소개했다.

수많은 주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진 극단 청명의 ‘대북 퍼포먼스’와 어린이 뮤지컬 축하공연, 블록 쌓기 안전 퍼포먼스 등은 ‘구민과 함께하는 문화착공식’을 풍성하게 꾸몄다.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오세훈 서울시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12일 오후 마곡동 신청사 부지에서 열린 ‘구민과 함께하는 문화 착공식’에 참석해 착공 퍼포먼스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통합신청사는 서울 서남권 교통의 중심지인 마곡지구에 들어선다. 마곡동 745-3 일대 2만 244㎡ 대지에 지하 2, 지상 8층, 연면적 5만 9377㎡ 규모로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된다.

구청사, 구의회, 보건소가 한자리에 공존하는 원스톱 행정을 위한 통합신청사가 건립되면 마곡 MICE 복합단지, LG아트센터, 서울식물원과 함께 강서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내 서울의 대표 문화도시이자 미래도시 강서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우 구청장은 “취임 후 물가인상으로 인해 사업비가 500억원 이상 증가돼 사업이 지연되는 것을 패스트트랙 방식을 도입, 사업비를 절감하고 착공을 10개월 이상 단축할 수 있었다”며 “통합신청사는 가족들과 함께 휴식을 취하는 문화 쉼터, 열린광장, 키즈카페 등을 조성하여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강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실무자처럼 현장을 누비며, 하루를 1년같이 밤낮으로 열심히 뛴 결과 지난 27년 숙원사업 ‘방화동 건폐장과 5호선 차량기지 이전 협약’을 이끌어내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며 “'강서 르네상스' 시작 강서구 통합 신청사는 강서인의 긍지와 강서구의 가치를 더욱 높여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도약하는데 첫 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우 구청장은 착공식 행사를 마친 후 강서구청을 찾은 오세훈 시장과 함께 직원들이 셀카를 촬영하는 등 격의 없는 분위기 속에서 민원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 구의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은평구, 적십자회비 모금 16년 연속 서울 자치구 1위

열악한 재정자립도에도 적십자회비 납부율 26.1% 달성

지난해 12월~ 올해 3월 집중모금 펼쳐

김미경 구청장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려는 구민들의 따뜻한 관심으로 쾌거 이뤄”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2023년 적십자회비 모금에서 납부율 26.1%를 달성하며 16년 연속으로 서울시 자치구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평균 모금률 18.4%를 크게 웃돈 수치로, 은평구는 전체 납부율과 세대주 기준 납부율 모두 서울 자치구 1위라는 성과를 냈다.

2023년 적십자회비 모금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해 올 3월까지 집중적으로 펼쳐졌다. 은평구가 모금한 금액은 총 2억 3천 842만 1천 원으로 납부율 26.1%를 기록, 세대주 기준으로 보면 총 2억69만5000원 모금돼 절반이 넘는 납부율 51.4%를 기록했다.

은평구는 최근 적십자회비 모금에 대한 참여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민들의 적극적인 관심 덕분에 올해도 높은 모금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 특히 재정자립도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23위라는 열악한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결과로 해석된다.

구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모금된 회비는 산불·태풍 등으로 인한 재난구호, 취약계층 지원, 국민 보건사업,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인도주의 활동에 쓰이게 된다.

적십자회비 납부 방법은 적십자사 홈페이지, 휴대전화, ARS 등을 통해 납부할 수 있다. 적십자회비 참여 기부금은 개인 연말정산 시 소득금액의 100% 한도 내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구민들의 따뜻한 관심 덕분에 이뤄낸 성과”라며 “연중모금은 11월 말까지 이어지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동대문구, 복지 사각지대 두드리는 ‘두드림day’ 본격 운영

동대문 동네방네 두드림 활동단, 지난 5일 ‘두드림day’운영해 본격적인 활동 시작

매월 첫째 주 수요일 ‘두드림day’운영… 구 복지누리톡 통해 위기가구 발굴 시 상시 제보

“어려움에 부닥친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애정과 사명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하겠습니다”

지난 5일 ‘두드림day’활동을 마친 동대문 동네방네 두드림 활동단원이 활동 소감을 전했다.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지난 3월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출범한 동대문 동네방네 두드림(do dream) 활동단이 지난 5일 ‘두드림day’를 운영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매월 첫째 주 수요일에 운영되는 ‘두드림day’는 동대문 동네방네 두드림 활동단이 주거 지역을 중심으로 동네 순찰을 하며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활동이다.

동대문 동네방네 두드림 활동단은 매월 ‘두드림day’가 되면 순찰 활동을 진행, 우편함·대문에 각종 체납고지서와 전단 등이 쌓여있거나, 단전·단가스 안내문이 부착된 가구가 있는지 유심히 살피고 위기 상황이 감지될 경우 동주민센터에 제보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활동단은 평상시에도 순찰을 통해 위기가구를 발굴하게 되면 구 복지누리톡(카카오톡)을 통해 상시 제보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지난 5일 처음 시행된 ‘두드림day’는 동별 상황에 맞춰 지하철역 주변 등 유동 인구 밀집 지역과 생활 밀착업종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이 미처 포착하지 못한 위기가구를 선제 발굴하는 데 동대문 동네방네 두드림 활동단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외되는 이웃 없이 더불어 사는 정 많은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지역 구석구석을 더 세심히 살피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대문구는 동네 사정을 잘 아는 동 단위 복지공동체 및 통장 등 351명으로 구성된 동대문 동네방네 두드림 활동단을 조직했으며, 지난 3월 말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이들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담장 허물어 내 집에 주차장…영등포구, ‘그린파킹 사업’ 20가구 모집

3~11월 단독, 다가구 주택 등 20가구 대상 선착순 모집

주차 1면 기준, 가구당 900만 원 지원…주택 내·외부 방범 카메라 설치

주택가 주차난 해소, 주거환경 개선, 주차 공간 공유 등 주민 만족도 높아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3월부터 주택의 담장과 대문을 허물어 주택가의 부족한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2023년 그린파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린파킹 사업’은 2004년부터 실시된 시 ·구 협력 사업으로, 현재까지 총 1795 가구가 참여해 3064 주차면을 확보했다. 이는 단기간·저비용으로 주차 공간을 확보해 주택가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거 환경을 개선한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또 이웃 간에 주차 공간 공유 체계를 구축하고 협소한 골목길에 개방감을 더해 주민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

구는 올해 예산 1억8000만원을 투입해 단독, 다가구, 다세대 주택 등 20가구(20면)를 대상으로 그린파킹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 가구는 주차 1면 기준, 가구 당 9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후 주차 1면 추가 시마다 150만원 추가로 지원, 최대 28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IoT 센서 설치 시 1개당 30만 원 이내로 추가 지원되고, 난공사인 경우는 30%까지 증액 지원된다.

구는 그린파킹 주택 내·외부에 무인자가방범카메라를 설치해 외부인으로부터 보안도 강화한다. 내부 카메라는 가옥주에게 외부 침입 사실을 자동으로 통보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침입자 발생 시 사이렌 작동과 함께 사진이 촬영되고 가옥주 핸드폰(문자)으로 현장 사진이 전송된다. 외부 카메라는 불법 주차 및 쓰레기 무단 투기 감시 등을 위한 동영상 촬영용으로 사용된다.

그린파킹 사업은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구민은 주차문화과로 전화하거나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구는 그린파킹 사업의 유지 · 관리에도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 연 2회(상 ·하반기) 실태 점검을 실시해 조성된 주차장의 용도변경 및 시설물 훼손 여부를 확인, 시설물 훼손 시 가옥주에게 원상복구 조치를 요구한다. 또 그린파킹 안내판 등 보수 요청 시 현장 방문을 통해 하자 보수를 실시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을 확보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그린파킹 사업은 내 집에 주차장을 만들어 주택가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거 환경도 개선하는 일석이조 사업”이라며 “주차로 인한 주민 갈등을 줄이고 생활 편의도 높이는 그린파킹 사업에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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