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UCL 8연승의 뮌헨 3-0 대파 "홀란드 시즌 45호 골"

김우중 2023. 4. 1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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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뮌헨전 승리 후 환호하는 엘링 홀란드.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시티가 대회 최소 실점·8연승을 달리던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격침했다.

맨시티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멘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UCL 8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점유율은 밀렸으나 유효슈팅(9대4)에 앞섰고, 상대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으며 골 폭죽을 터뜨렸다.

전반 초반 엘링 홀란드(맨시티)와 자말 무시알라(뮌헨)이 한차례씩 골문을 노린 가운데, 25분 로드리(맨시티)가 우측에서 왼발로 환상적인 감아차기 골을 터뜨리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분위기를 탄 맨시티는 7분 뒤 공중볼을 뮌헨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곧바로 일카이 귄도안(맨시티)이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뮌헨은 킹슬리 코망을 앞세워 측면을 공략하려 했으나, 맨시티 아칸지가 연이어 저지하면서 공격을 무력화했다. 추가시간 르로이 자네(뮌헨)가 친정팀을 상대로 먼거리 무회전 슈팅을 했으나 골문을 벗어났고, 전반은 맨시티의 1-0 리드로 마쳤다.

후반전은 두 팀 골키퍼의 선방쇼가 펼쳐지다가, 뮌헨 수비진이 무너지며 승부의 추가 크게 기울었다. 뮌헨의 중앙 수비수로 나선 데 리흐트와 우파메카노는 맨시티의 공세를 견디지 못하며 무너졌다.

특히 우파메카노는 후반 25분 불안한 볼처리로 맨시티에 공을 헌납했고, 이는 베르나르도 실바의 추가골로 이어졌다. 분위기를 탄 맨시티는 엘링 홀란드가 자신의 시즌 45호 골을 성공시키며 3-0 완승을 만들어냈다.

경기 종료 후 카메라는 한동안 침통한 표정의 우파메카노를 비추며 오늘의 결과를 가늠케 했다. 통계 매체 Fotmob에 따르면 오늘 선발로 나선 뮌헨 백4의 태클 성공 횟수는 단 1회. 백3로 나서 7개의 태클을 성공시킨 맨시티와 비교되는 부분이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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