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몸무게 ‘이 만큼’만 줄어도 사망 위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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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 급격한 체중 감소는 건강 악화를 알리는 신호 중 하나다.
노인 여성 또한 체중이 5~10% 감소했을 때 사망률이 26% 증가했고, 10% 이상 감소한 경우에는 사망률이 114% 상승했다.
체중 감소 역시 노년기 사망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연구를 진행한 모니라 후세인 박사는 "체중이 5%만 감소해도 사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며 "노인은 체중 감소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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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체중이 줄어든 노인일수록 사망률이 높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호주 모나시대학 연구팀은 호주인 1만6523명과 미국인 2411명을 대상으로 체중 변화가 노인 사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호주인 70세 이상, 미국인 65세 이상이었으며, 연구 시작 당시(2010년) 모든 참가자는 심혈관 질환과 치매, 신체장애 또는 생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성 질환을 앓고 있지 않았다.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참가자들의 체중과 허리둘레를 측정한 후, 측정값 변화를 기준으로 ▲5% 미만 증가·감소 ▲5~10% 감소 ▲10% 이상 감소 ▲5~10% 증가 ▲10% 이상 증가로 분류했다.
연구결과, 약 4년 사이에 전체 참가자 중 1256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인 남성의 경우 체중이 5~10% 감소했을 때 사망률이 33% 증가했으며, 체중이 10% 이상 감소하면 사망률이 289% 증가했다. 노인 여성 또한 체중이 5~10% 감소했을 때 사망률이 26% 증가했고, 10% 이상 감소한 경우에는 사망률이 114% 상승했다. 체중 증가와 사망률 상승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체중 감소가 암, 치매와 같은 질환의 경고 신호일 수 있으며 염증이나 호르몬 문제로 인한 식욕 감소와도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체중 감소 역시 노년기 사망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연구를 진행한 모니라 후세인 박사는 “체중이 5%만 감소해도 사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며 “노인은 체중 감소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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