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는 우파메카노 맞아? 호러쇼 연발→바이에른 '와르르'

허인회 기자 2023. 4. 12.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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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뮌헨의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가 크게 흔들리며 팀이 무너지는 참사로 이어졌다.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가진 맨체스터시티가 바이에른을 3-0으로 꺾었다.

그래서 바이에른의 수비 조합인 우파메카노, 마테이스 더리흐트의 안정성이 더욱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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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바이에른뮌헨의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가 크게 흔들리며 팀이 무너지는 참사로 이어졌다.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가진 맨체스터시티가 바이에른을 3-0으로 꺾었다.


맨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시에 맞춰 공격을 몰아쳤다. 평소에도 공격 축구를 지향했기 때문에 예상할 수 있는 경기 내용이었다.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을 필두로 잭 그릴리시, 베르나르두 실바가 측면과 중앙을 끊임없이 파고들며, 케빈 더브라위너는 그런 공격진에 양질의 패스를 계속 공급한다. 정신없이 몰아치는 공격에 흔들리면 무너지는 것도 순식간이기에 바이에른은 바짝 긴장해야만 했다.


그래서 바이에른의 수비 조합인 우파메카노, 마테이스 더리흐트의 안정성이 더욱 중요했다. 긍정적인 점은 두 선수의 호흡이 최근 물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이에른은 독일 분데스리가 최소실점으로 선두를 질주 중이었다.


하지만 우파메카노는 후반 들어 치명적인 실수를 연발했다. 후반 5분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맨시티에 공을 넘겨줬다. 이후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얀 조머 골키퍼가 급하게 걷어낸 공은 다시 홀란에게 향했다. 빠르게 때린 슈팅은 요주아 키미히가 문전에서 가까스로 방어했다. 우파메카노는 후반 25분 또 실책을 범했다. 이번에는 실점으로 이어졌다. 수비 지역에서 무모한 드리블을 펼치다가 공을 빼앗긴 것이었다. 홀란이 올린 크로스를 베르나르두 실바가 머리로 밀어넣었다.


바이에른의 공격력이 살아난 상황에서 기세가 완전히 꺾여버린 실수였다. 이 장면으로 추격 의지를 다소 잃은 바이에른은 6분 만에 추가 실점했다. 수비수인 우파메카노 개인이 무너진 탓에 팀 전체가 붕괴된 것이었다.


우파메카노는 현 시점 세계 최고의 수비수를 고르라면 꼭 언급되는 선수 중 하나로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도 활약한다. 이번 맨시티전을 앞두고는 "우리 바이에른은 상대를 이기기 위해 뭐든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최악의 경기력으로 바이에른에 패배를 안긴 원흉으로 지목됐다. UCL 4강 진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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