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높은 사람은 ‘피부’도 조심하라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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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피부질환을 겪을 위험이 높다.
대한당뇨병학회지에 실린 '당뇨병과 피부 질환' 논문에 의하면, 당뇨병 환자의 30~79%가 피부질환을 동반한다.
당뇨병 환자가 주의해야 할 피부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당뇨병성 피부병증은 당뇨병 환자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는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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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피부질환을 겪을 위험이 높다. 대한당뇨병학회지에 실린 ‘당뇨병과 피부 질환’ 논문에 의하면, 당뇨병 환자의 30~79%가 피부질환을 동반한다. 당뇨병 환자가 주의해야 할 피부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흑색가시세포종
비만한 당뇨병 환자는 흑색가시세포증을 주의해야 한다. 흑색가시세포증은 겨드랑이, 사타구니, 목덜미 등 신체가 접히는 부분이 색소 침착이 생겨 까맣게 변하고 표피가 두꺼워지는 질환이다. 비만한 사람에게 잘 나타나며 인슐린 저항성이 주된 발병 원인이다. 고혈당으로 인해 과분비된 인슐린이 각질 세포, 진피 섬유모 세포와 결합해 생긴다. 체중 감량을 통해 피부 증상이 호전되며 레티노이드 등 표피 두께를 감소시키는 약을 발라 치료한다.
◇당뇨병성 피부병증
당뇨병성 피부병증은 당뇨병 환자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는 질환이다. 종아리 부근에 0.5~1cm 크기의 붉은색, 갈색 반점이 나타난다. 높은 혈당으로 미세혈관이 변화해 생기며 당뇨병 유병기간이 긴 환자에게 잘 생긴다. 반점이 피부에 불규칙하게 생기다가 갈색 흉터를 남긴다. 혈당이 잘 조절되면 회복된다.
◇당뇨병성 족부질환
당뇨병성 족부질환은 당뇨병 환자의 15~25%가 겪는 합병증 중 하나다. 당뇨발로 잘 알려진 이 질환은 혈당 조절이 잘 안 돼 혈관 혈류에 장애가 생겨 나타난다. 발에 상처, 염증 등이 생겼을 때 치유가 지연돼 괴사, 절단 등으로 이어진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 동반된 환자의 경우, 발에 상처가 생겨도 통증을 느끼지 못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평소 발을 잘 관찰해 상처를 조기 발견하고, 발견 즉시 치료를 받고 관리하면 절단 위험을 40~85% 낮출 수 있다.
◇당뇨병성 수포증
당뇨병성 수포증이 있으면 발, 정강이, 발가락 등에 팽팽한 물집이 생긴다. 대부분 2~6주 후 흉터 없이 자연스레 사라지지만, 저절로 낫지 않는 경우에는 물집을 터트려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이때 항생제, 상처 치료를 함께 받는 게 좋다.
◇당뇨병성 피부 경화증‧피부 비후증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는 당뇨병 환자는 피부가 두꺼워지는 피부 경화증, 피부 비후증 등을 겪기 쉽다. 피부가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져 마치 귤껍질처럼 변하고 가려움증, 홍반, 감각저하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증상이 악화될 경우, 관절에도 영향을 미쳐 손가락이 뻣뻣해지는 등 경직된다. 손바닥을 마주대면 양 손가락이 서로 붙지 않는 현상이 흔히 나타난다. 꾸준한 혈당조절과 함께 물리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개선된다.
◇세균‧곰팡이 감염
당뇨병 환자는 면역력이 약하고 혈액순환이 잘 안 돼 피부 감염에 취약하다.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피부가 잘 접히는 부위에 칸디다 등 곰팡이, 세균 감염이 흔히 나타난다.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파우더를 사용하고 자극이 덜한 제품으로 샤워한 뒤 건조에 신경 써야 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 곰팡이와 세균을 없애는 약물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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