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명가 LG, 연간 4조원대 실적 달성 기대감 ↑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LG전자가 4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영업익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증권가를 중심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LG전자의 이같은 1분기 영업익은 같은 기간 6000억원대의 영업익에 그친 삼성전자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당초 시장은 LG전자의 1분기 영업익을 1조1149억원 정도로 예상했으나, 그보다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을 달성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분기에도 삼성전자 영업익 뛰어넘을 것으로
올해 LG전자가 4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영업익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증권가를 중심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반도체 불황으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냈던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와 달리 주력인 가전과 전장 사업이 경기 침체에도 비교적 선방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 1분기 기준 영업익 1조49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2.9% 줄어든 수치지만, 역대 1분기 실적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줄어든 20조4178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의 이같은 1분기 영업익은 같은 기간 6000억원대의 영업익에 그친 삼성전자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LG전자가 분기 영업익 기준으로 삼성전자를 뛰어넘은 것은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14년 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시장은 LG전자의 1분기 영업익을 1조1149억원 정도로 예상했으나, 그보다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적극적인 재고조정과 OLED TV, 신가전(건조기, 로봇청소기), 프리미엄 가전의 비중 확대가 큰 몫을 했다는 것이 업계 관측이다.
매출의 경우 당초 시장에서는 20조7540억원 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실제 1분기 매출은 이보다 약 3300억원 가량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매출액 역시 역대 1분기 중 두 번째로 높았다. 판매가 줄었음에도 수익은 오히려 늘어난 셈이다.
사업본부별 구체적인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LG전자는 거의 모든 사업부가 당초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HE(TV사업), BS(비즈니스솔루션) 부문이 특히 높은 이익을 달성했다는 것이 증권가 추산이다.
증권가에서는 1분기 H&A(생활가전)이 9600억원, HE 1600~1700억원, LG이노텍 14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생활가전의 경우 수요는 감소했지만 원자재 및 물류비용 정상화 및 B2B 사업을 확대한 것이 이번 실적 견인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HE의 경우 3분기 만에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지난해 처음 흑자를 낸 VS(전장) 부문 역시 판매 물량 증가와 공급망 관리로 인해 매출이 늘어나는 등 올 1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G전자는 2분기에도 삼성전자보다 높은 영업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익도 1조원 이하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KB증권은 LG전자의 2분기 영업익을 1조 1000억원으로 추정하고 2009년 2분기(1조 4000억원) 이후 14년 만에 최대 영업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에어컨 성수기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가전 부문 영업익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KB증권은 올해 LG전자의 연간 영업익의 경우 지난해보다 32% 증가한 4조7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경심, 수감 2년 동안 영치금 2억4000만원 받았다
- 오영환 불출마, 조국기부대·개딸 피로감 영향 미쳤나
- "모녀 알몸사진 감상한 정명석, 같은 날 차례대로 성폭행 저질렀다"
- 男제자와 11번 성관계한 유부녀 기간제 女교사 "충분히 성숙, 성적학대 아냐"
- "뻔뻔하고 파렴치"…與, 정청래 전 보좌관 '성비위' 의혹 분노
- "국민이 주인"…이재명 1심 선고 후, 민주당 '조기대선' 사활
- 이재명, 징역형 부당하다고 하지만…허경영도 허위사실 공표로 징역형
- 이준석 뒤늦은 '尹 공천개입' 주장에…국민의힘서는 "공정했다더니?"
- 헤어질 결심?…뉴진스, 민희진 부르고 팀명 ‘버릴’ 의지 표명하고 [D:이슈]
- ‘기적 없었다’ 류중일호, 프리미어12 조별리그 탈락…일본·대만 모두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