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돌풍 동반 황사… 올해 벌써 8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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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을 비롯한 동북부 지역에 11일 강한 바람과 함께 황사가 덮쳤다.
중국의 기상 분석가 왕웨이웨는 현지 매체에 "올해 황사 발생지의 기온이 높고 강수량은 적은 데다 식물이 싹을 내기 전 노출된 토양 조건이 더 많은 모래 먼지를 일으켰다"며 "3, 4월은 찬 공기의 활동이 여전히 활발한 시기로 몽골 지역의 회오리바람과 한랭전선이 추동력이 돼 모래 먼지를 더 멀리까지 이동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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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을 비롯한 동북부 지역에 11일 강한 바람과 함께 황사가 덮쳤다. 이날 베이징에선 바깥에 잠시만 서 있어도 눈을 뜨거나 숨쉬기가 힘들 정도로 모래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황사로 하늘이 자욱해 고층 건물의 윤곽만 흐릿하게 보였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이날 오전 6시 황사 청색경보를 발령하고 12일 오전 8시까지 신장위구르자치구 남부와 네이멍구자치구 간쑤성 산시성 허베이성 톈진시 산둥성 허난성 장쑤성 상하이 등 18개 성급 지역에서 모래 먼지가 날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황사가 지나가도 13~14일 또 다른 황사가 발생한다고 예보했다.
중국에선 봄철 5, 6번 정도 황사가 발생하지만 올해는 8번째로 빈도가 잦아졌다. 강수량이 적고 기온이 높아 평년보다 자주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기상 분석가 왕웨이웨는 현지 매체에 “올해 황사 발생지의 기온이 높고 강수량은 적은 데다 식물이 싹을 내기 전 노출된 토양 조건이 더 많은 모래 먼지를 일으켰다”며 “3, 4월은 찬 공기의 활동이 여전히 활발한 시기로 몽골 지역의 회오리바람과 한랭전선이 추동력이 돼 모래 먼지를 더 멀리까지 이동시켰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시 환경보호 관측센터는 이날 베이징 전역의 공기질 지수(AQI)가 가장 나쁜 ‘엄중 오염’ 상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AQI는 6단계로 나뉘는데 베이징 AQI는 수치로 나타낼 수 있는 최고 수준인 500㎍/㎥를 기록했다. 주된 오염 물질은 미세먼지(PM 10)였다. 중앙기상대는 외출 시 마스크와 스카프 등으로 얼굴을 가릴 것을 당부했다.
베이징=권지혜 특파원 jh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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