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깎는 자구노력 먼저”… 정부, 전기·가스료 인상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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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적자·미수금 사태를 겪고 있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가 조만간 비용절감 방안을 포함한 추가 경영혁신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한 차례 미뤄졌던 올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안 발표는 그 이후에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한전과 가스공사는 전 직원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는 한편 불필요한 자산매각 및 출자조정 방안을 포함한 경영혁신 대책을 곧 발표하기로 했다.
또 취약층 지원과 에너지 효율화 추진을 위한 조직혁신 방안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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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적자·미수금 사태를 겪고 있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가 조만간 비용절감 방안을 포함한 추가 경영혁신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한 차례 미뤄졌던 올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안 발표는 그 이후에 이뤄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박일준 2차관 주재로 ‘에너지공기업 경영혁신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한전과 가스공사가 지난 6일 민·당·정 간담회 때 보고한 28조원 규모 자구계획의 실효성을 점검했다. 두 공기업은 2026년까지 자산 매각과 사업 조정 등을 통해 각각 14조원가량의 재정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지만 국민의힘은 충분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한전과 가스공사는 전 직원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는 한편 불필요한 자산매각 및 출자조정 방안을 포함한 경영혁신 대책을 곧 발표하기로 했다. 또 취약층 지원과 에너지 효율화 추진을 위한 조직혁신 방안도 발표할 예정이다. 박 차관은 “한전과 가스공사의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이 선행돼야 국민들이 요금 인상을 납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계 일각에선 정부가 이르면 이달 중 전기·가스요금 인상폭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7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요금을 올리든 내리든, 얼마나 올릴지 등을 결정할 때가 됐다”며 “머지않은 시점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물가 상승을 우려하는 기재부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론을 의식하는 정치권, 공기업 적자 사태 해소를 강조하는 산업부 의견이 제각각이어서 인상안을 확정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세종=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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