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노하우 총집결… BMW 수소승용차 떴다

한명오 2023. 4. 12.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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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수소연료전지 파일럿 모델 'BMW iX5 하이드로젠'을 공개했다.

그는 "2015년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한 BMW 5시리즈 GT 하이드로젠을 내놓고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꾸준히 개발과 개량을 거듭했다"고 설명했다.

도요타의 수소전지차 '미라이'에 들어가는 것과 동일한 170마력(125㎾) 수소연료전지와 231마력(170㎾) 고성능 배터리가 더해져 5세대 BMW eDrive 기술을 넣은 iX 전기모터에서 401마력(295㎾)의 힘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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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X5 하이드로젠’ 파일럿 첫 공개
풀충전 504㎞ 주행… 2025년 양산
BMW코리아가 11일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공개한 첫 수소 승용차 ‘iX5 하이드로젠’의 모습. 연합뉴스


BMW가 수소연료전지 파일럿 모델 ‘BMW iX5 하이드로젠’을 공개했다. BMW그룹의 첫 수소 승용차다. 현재 시판 중인 수소 승용차는 현대차 넥쏘와 도요타 미라이뿐이다. BMW는 세 번째 주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BMW는 11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iX5 하이드로젠 공개 행사를 열었다. BMW그룹 수소기술 분야를 총괄하는 위르겐 굴트너 박사는 신차에 대해 “BMW의 역동적인 주행감성을 유지하면서 전기차, 수소차가 가진 장단점을 상호보완하는 결과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2015년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한 BMW 5시리즈 GT 하이드로젠을 내놓고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꾸준히 개발과 개량을 거듭했다”고 설명했다.

안전성도 충분히 검증했다고 한다. 마틴 셰럴 BMW 수소차 드라이브트레인 매니저는 “충돌테스트를 포함해 4년간 악조건 속에 주행과 출력에 문제는 없는지 검증을 마쳤다. 프랑스와 스웨덴에서 혹서기와 혹한기 테스트를 진행했고 주행거리도 비슷했다. 알프스 산악지형에서의 주행테스트도 마쳤다”고 말했다.

iX5 하이드로젠의 외관은 BMW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5를 꼭 빼닮았다. 범퍼는 스포츠모델인 X5M에서 가져왔다. 도요타의 수소전지차 ‘미라이’에 들어가는 것과 동일한 170마력(125㎾) 수소연료전지와 231마력(170㎾) 고성능 배터리가 더해져 5세대 BMW eDrive 기술을 넣은 iX 전기모터에서 401마력(295㎾)의 힘이 나온다. 6㎏ 수소탱크를 가득 채우는 데는 3~4분이 걸린다. 유럽 기준으로 한 번 충전하면 504㎞를 갈 수 있다. 최고속도는 시속 185㎞다. iX5 하이드로젠 양산모델은 2025년 출시 예정이다.

굴트너 박사는 수소차의 미래 점유율에 대해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10~15년 뒤의 시장을 내다보고 있다”며 “미래 도로에서는 전기차보다 수소차를 더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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