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다가선 콜린 벨호…윤곽 드러낸 조커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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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앞으로 다가온 여자 월드컵서 파란을 일으킬 비밀병기는 베테랑 박은선(36)이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국가대표팀(FIFA 랭킹 17위)이 11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잠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이금민의 해트트릭과 박은선의 멀티 골에 힘입어 5-0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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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골 박은선은 조커로 활용될 것이 확실 시
석 달 앞으로 다가온 여자 월드컵서 파란을 일으킬 비밀병기는 베테랑 박은선(36)이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국가대표팀(FIFA 랭킹 17위)이 11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잠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이금민의 해트트릭과 박은선의 멀티 골에 힘입어 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7일 열린 1차전에서도 5-2 승리를 거둔 한국은 잠비아전 2경기를 10-2의 스코어를 만들어내며 연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콜린 벨호는 오는 7월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 참가, 콜롬비아와 모로코, 독일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번 잠비아전은 같은 아프리카 대륙 소속의 모로코전을 대비한 모의고사인 것.
이날 벨 감독은 적지 않은 나이의 박은선을 스타팅 멤버에 포함시켰고 풀타임을 뛰게 했다. 박은선은 기대에 부응하듯 전반 34분, 패스를 이어받은 뒤 드리블을 시도해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박은선은 월드컵에 나설 수 있음을 증명했다.
박은선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박은선은 후반 8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방향만 살짝 바꾸는 헤더로 이금민의 추가골을 도왔고 4-0으로 앞선 후반 44분에는 자신이 직접 머리로 득점을 완성했다.
경기 후 콜린 벨 감독은 박은선의 활약을 강조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콜 감독은 박은선에 대해 “열심히 해줬다. 지난해 6월 캐나다 원정 평가전서 처음 발탁했었는데 당시 ‘너에게 원하는 것은 15분, 20분 정도’라고 말한 바 있다. 이후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1차전은 너무 잘했고, 오늘은 기동력과 버티는 능력까지 모두 좋았다.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월드컵 전까지 온실 속 화초처럼 아끼고 있다가 내보내고 싶은 심정이다”라고 웃었다.
이어 “손화연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야한다. 박은선이 돋보일 수 있게 옆에서 움직이면서 맞춰주려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러한 노력을 칭찬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박은선은 신장 180cm에 이르는 큰 키에서 알 수 있듯 압도적인 피지컬이 최대 무기인 공격수다. 하지만 어느덧 30대 중반을 훌쩍 넘긴 나이로 인해 체력적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으며 무엇보다 기동력에서도 약점을 드러낸다는 점이 고민이다.
만약 콜린 벨 감독이 박은선을 월드컵에 데려가면 후반 막판 조커로 활용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다. 아직까지 골 결정력만큼은 나무랄 데가 없어 분위기를 바꾸는데 이만한 카드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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