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은, 드디어 려운 정체 알았다…"내가 바로 이설" 고백에 '대혼란' (꽃선비 열애사)[종합]

장인영 기자 2023. 4. 1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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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꽃선비 열애사' 신예은이 려운의 정체를 알게 됐다.

11일 방송된 SBS 드라마 '꽃선비 열애사'에서는 윤단오(신예은)이 강산(려운)이 이설이라는 소식을 듣고 충격에 휩싸인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태화(오만석)은 윤단오를 납치했다. 장태화가 "몸수색 중에 나온 것이다. 이게 무엇이냐"고 협박하자, 윤단오는 "길 떠날 때 유용하다기에 판문점에서 산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장태화는 "네가 나를 우습게 여기는 구나. 이건 시중에 떠도는 하찮은 게 아니다. 오직 한 분만이 쓸 수 있는 귀한 이름, 폐세자의 유품이다. 이걸 어찌 갖고 있느냐. 네 년이 옥진을 찾은 것이구나. 감히 요망하게 날 가지고 논 거냐"며 윤단오의 멱살을 쥐었다.

윤단오는 "어차피 진실을 말해도 나리가 절 믿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차라리 죽여달라"고 청했다.

장태화는 "옥진이 너에게 그리 중요한 존재냐"며 "네 입에서 믿을 만한 말이 나오게 해주겠다"며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이에 윤단오는 "그저 어릴 적 연"이라며 "십 수 년 전 제 아버지 장례날 어린 이설을 숨겨준 적이 있다. 증표는 그때 고마움의 표시로 받은 것이다. 폐세자가 죽고 탈주한 날"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윤단오를 구하러 온 것은 강산이 아닌 정유하(정건주)였다. 그가 윤단오를 찾으러 오자 장태화는 "단오를 많이 아끼는 구나. 이리 사색돼 달려오는 것을 보면"이라고 했고, 정유하는 "빚을 갚을 테니 단오를 내어달라"고 바랐다.

정유하와 함께 객주 이화원으로 돌아온 윤단오. 나주댁(이미도)은 "도련님과 같이 계셔서 다행"이라며 두 사람은 반겼다.

윤단오가 윤홍주(조혜주)의 행방을 묻자, 나주댁은 "한숨도 못 주무시고, 아씨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때 문 밖으로 나온 윤홍주는 "왜 이렇게 늦게 오냐"며 "내내 기다렸는데, 인사는 하고 가야할까 싶었다. 너 시집갈 때 주려던 건데"라며 부적을 건넸다.

윤홍주가 떠나려고 하자, 윤단오는 "우리 이화원에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그를 붙잡았다. 이에 윤홍주는 "다행"이라면서도 "근데 돌아가도 똑같다. 송각시로 살아야 하는 것"이라고 한탄했다.

강산은 윤단오를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애꿎은 대나무만 베기 시작했다. 이를 본 윤단오는 "왜 진검을 들으셨냐. 무슨 위험한 일 하시려고"라며 그에게 다가갔다. 윤단오가 의자에 앉아 햇빛에 따가워하자 강산은 그의 앞에 서 그늘을 만들었다.

윤단오는 "오라버니도 간밤에 걱정 많으셨을 거다. 저 때문에"라며 자책했다. 강산은 "걱정? 내가 왜. 근데 여긴 어찌 왔냐"며 시치미를 뗐다. 

윤단오는 "유하 오라버니가 도움을 주셔서 잘 해결했다"고 눈치 없이 그를 언급, 강산은 "유하가 큰 일을 한 모양이다"라며 은근히 질투했다. 그러면서 윤단오는 "파수꾼은 이설을 지키는 그림자라고 하지 않았나. 그림자 말고 그냥 무과 준비생 강산이면 안 되나. 오라버니 자신을 지켜라"라고 걱정했다.

강산은 "그러려고 노력하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가 하면 정유하는 화령(한채아)를 찾아 갔다. 화령은 "선비님의 정체가 난로나면 목숨이 위태롭다. 안위를 위해서라도 보위에 오르심이 마땅하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정유하는 "내 안위때문에 옥저를 탐할 순 없다"고 말했다.

화령은 정유하에게 "귀한 분께서 백성들 틈에서 서럽게 자라셨다. 그 설움을 믿는다. 선비님께선 백성의 마음을 진정으로 어루만질 유일한 분이다. 다음에 뵐 땐 유품을 가져와 달라. 세자 저하께서 물려주신 증표말이다"라고 했다. 

김시열(강훈)은 윤홍주를 찾아가 "다들 기다리고 있다. 단오도, 나주 댁도, 육호 아재도. 그러니 언제든 마음이 바뀌면 오라"고 회유했다. 

한편 강산은 과거에서 급제했다. "청을 들어주겠다"는 왕 이창(현우)의 말에 강산은 "전하를 가까이서 모시고 싶다. 무사에게 그것보다 큰 영광이 어디 있겠나. 성심을 다해 모시겠다"고 말했다.

윤단오는 아무도 없는 이화원에서 강산의 책에서 그가 그린 개 집 그림을 발견하곤 놀랐다. 강산이 돌아오자 윤단오는 "선비 님들은 시장에 갔고, 나주댁도 장보러 나갔으니 여기엔 우리 둘뿐"이라며 "이게 다 무엇이냐"고 그림을 가리켰다.

강산은 "내 그랬지. 내가 누군지 다시 보면 그때 알려주겠다고. 십수 년 전 겁에 질러 개 집으로 숨어 들었던 아이가 바로 나다. 내가 이설이다"라고 밝혔다. 윤단오는 충격에 휩싸였다.

사진=SBS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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