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꼬락서니 보니 슬퍼…하지만 거긴 안 가"→복귀설 '한 방'에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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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첼시도 지휘했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현재 첼시 상황을 보는 것이 슬프다고 밝혔다.
첼시가 올 시즌 상반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램파드 임시 감독과 함께 챔피언스리그에서 반전을 만들 수 있다면, 첼시 상황에 슬픔을 표한 안첼로티 감독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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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과거 첼시도 지휘했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현재 첼시 상황을 보는 것이 슬프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022/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첼시와의 1차전을 앞두고 있다.
경기를 앞둔 두 팀의 상황은 매우 다르다. 레알(승점 59)은 라리가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72)에 크게 밀려 2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챔피언스리그와 코파 델 레이 등에서 선전하며 시즌 내내 위협적인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
반면 첼시는 올 시즌 토드 볼리 구단주가 막대한 금액을 선수 영입에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리그는 11위(승점 39)에 머물러 있는 첼시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어려운 상황이다.
두 팀의 엇갈린 상황에 레알과 첼시를 모두 지휘해본 안첼로티 감독은 복잡함과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1일 "안첼로티 감독은 첼시 복귀 질문에 아니라고 답했다"라고 보도하며 안첼로티의 기자회견 영상을 공유했다.
스카이스포츠가 공개한 영상에서 안첼로티는 첼시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여해 "당신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했던 첼시가 올 시즌 낮은 순위에 있는데 다시 돌아와서 도와줄 생각이 있는가"란 질문을 받았다.
안첼로티는 과거 2009/10 시즌부터 2010/11 시즌까지 두 시즌 동안 첼시를 지휘한 경험이 있다. 당시 그는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FA컵 우승,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차지하며 많은 첼시 팬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해당 질문에 "다시?"라고 반문한 뒤 "(그런 첼시를 보는 것은)슬프다. 나는 첼시와 그 곳에서 함께 일했던 사람들과의 환상적인 기억이 있다. 물론 나는 첼시의 서포터이기도 하다. 나는 그 곳에서 정말 좋은 2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러나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프랭크 램파드가 그들과 함께 멋진 일을 해낼 수 있다고 본다"라며 첼시 복귀 가능성은 단호하게 일축했다.
첼시가 올 시즌 상반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램파드 임시 감독과 함께 챔피언스리그에서 반전을 만들 수 있다면, 첼시 상황에 슬픔을 표한 안첼로티 감독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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