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가 생산한 '역전 결승타', 건재했던 '해결사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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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양의지(36)가 역전 결승타를 날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양의지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5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양의지의 적시타로 마침내 두산은 5-3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두산이 6-4 승리를 따내며 양의지의 2타점 2루타는 결승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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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두산 베어스 양의지(36)가 역전 결승타를 날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양의지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5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2회 1사에서 첫 타격에 임한 양의지는 선발투수 최원태와 맞대결을 펼쳤고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후 양의지는 호세 로하스의 우전 안타때 2루 베이스를 밟았고, 송승환이 좌전 2루타를 치며 득점에 성공했다.
다음 2타석에서는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양의지는 4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 2사 1루에서는 우익수 뜬공 아웃을 당했다.
침묵하던 양의지는 가장 결정적인 찬스였던 7회 진가를 발휘했다. 1사 만루에서 우완 문성현과 맞대결을 펼쳤고 2타점 우전 2루타를 터트렸다. 양의지의 적시타로 마침내 두산은 5-3 역전에 성공했다.
양의지는 문성현이 폭투를 범하며 3루 베이스에 도달했으나 로하스가 좌익수 뜬공, 강승호가 3루수 땅볼에 머물렀다.
이날 두산이 6-4 승리를 따내며 양의지의 2타점 2루타는 결승타가 됐다. 두산은 시즌 6승째(3패)를 달성했고 2연승을 질주했다.
승리의 일등공신 양의지는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활약을 선보였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고 시즌 타율은 0.333을 유지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제 몫을 해냈다. 양의지는 선발투수 최승용의 5⅔이닝 3실점 호투를 합작했다.
반드시 점수가 필요했던 시점에서 양의지가 유감없이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그야말로 양의지의 클러치 능력이 다시 한번 빛난 순간이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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