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 이승엽 감독 "최승용 훌륭한 피칭...양의지 한 방 결정적"
차승윤 2023. 4. 11. 22:14
두산 베어스가 투타 조화 속에 기분 좋게 주중 3연전을 승리로 시작했다.
두산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23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최승용이 5와 3분의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고 박치국과 정철원, 홍건희가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경기 부진을 완전히 씻었다. 지난 경기 1과 3분의 2이닝 8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43.20에 이르렀던 그는 이날은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한 점씩은 내줬어도 대량 실점은 없었다. 4사구가 하나도 없었던 덕분이다. 5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는데 투구 수가 단 77구에 불과할 정도로 가성비 좋은 경기를 치렀다.
타선은 중심 타선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살려냈다. 1-3으로 뒤처지던 5회 이유찬의 안타와 도루로 시작된 기회를 허경민이 적시타와 도루로 이었다. 김재환이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7회 말 허경민의 안타로 다시 도화선에 불을 붙였다. 후속 타자 양석환과 김재환이 연속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양의지의 적시 2루타와 상대 폭투로 석 점을 몰아 쳐 이날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 후 "선발 투수 최승용이 앞선 등판 부진에서 완벽히 벗어나는 훌륭한 피칭을 해줬다. 경기 초반 실점이 있었지만 4사구없이 좋은 리듬감과 빠른 템포로 던지며 야수들이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줬다"고 짚었다.
이어 "타석에서는 양의지의 한방이 결정적이었다. 베테랑답게 무리하지 않고 밀어치며 귀중한 타점을 올렸다"며 "허경민, 이유찬 등의 적극적인 주루플레이와 실책없는 수비도 칭찬하고 싶다"고 전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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