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경제성장률 1.5% 전망…1월 대비 0.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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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8%로 전망한 가운데 한국은 지난 1월 예측보다 0.2%p 하락한 1.5%로 내다봤다.
IMF는 11일 오전 9시(현지 시간) 2023년 4월호 세계 경제전망(WEO)을 발표했다.
IMF는 최근 금융시장 불안이 실물시장으로 파급할 가능성을 우려해 2023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2.8%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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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성장률 2.8% 예상…0.1%p↓
중기성장률 3.0%, 1990년 이후 최저치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8%로 전망한 가운데 한국은 지난 1월 예측보다 0.2%p 하락한 1.5%로 내다봤다.
IMF는 11일 오전 9시(현지 시간) 2023년 4월호 세계 경제전망(WEO)을 발표했다. WEO는 IMF가 매년 1·4·7·10월 발간하는 보고서다. 세계 경제와 회원국 경제성장률을 분석·전망하고 정책 방향을 제언한다.
IMF는 최근 금융시장 불안이 실물시장으로 파급할 가능성을 우려해 2023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2.8%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월 전망치(2.9%)에 비해 0.1%p 하향 조정한 수치다. 또 IMF는 세계경제 중기성장률(5년 뒤 성장률)을 3.0%로 내다봤는데 이는 WEO을 발간한 1990년 4월 이후 가장 낮았다.
선진국 그룹 2023년 예상 경제성장률은 1.3%로 지난 1월 전망(1.2%) 대비 소폭 상승했다. 미국(1.6%, 0.2%p), 영국(-0.3%, 0.3%p), 이탈리아(0.7%, 0.1%p), 스페인(1.5%, 0.4%p) 등은 지난 1월 전망 대비 상향 조정했다. 반면 독일(-0.1%, -0.2%p), 일본(1.3%, -0.5%p), 우리나라(1.5%, -0.2%p) 등은 하향했다.
이번 WEO에서 제시한 2023년 한국 성장률 전망(1.5%)은 정부, 한국은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기관에서 전망한 수치와 유사한 수준이다.
신흥국 및 개도국 그룹 2023년 예상 경제성장률은 3.9%로 지난 1월 전망(4.0%) 대비 소폭 하락했다. 중국(5.2%, 유지)은 1월 전망치를 유지했다. 인도(5.9%, -0.2%p), 브라질(0.9%, -0.3%p)은 감소했다. 러시아(0.7%, 0.4%p), 멕시코(1.8%, 0.1%p), 사우디(3.1%, 0.5%p) 등은 상승했다.
IMF는 올해 세계경제 여건을 험난한 회복과정으로 평가했다. 지난해부터 세계경제를 괴롭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경제 분절화 심화, 인플레이션 등 불안요인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이유다.
또 최근 실리콘밸리 은행·크레딧스위스 사태 등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하는 상황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이 외에도 지나치게 높은 공공·민간부채 수준, 신흥국 및 개도국 그룹 중심으로 나타나는 신용 스프레드 상승 등을 잠재적인 위험요인으로 제시했다.
IMF는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기대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낮아질 때까지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재정당국에는 통화정책과 정합성 및 부채관리를 위해 긴축재정을 권고하는 한편, 생계비 완화를 위한 재정지원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선별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재정적자와 부채규모를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관리하고 저탄소 경제체제로 빠르게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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