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겸 더비’ 강원 vs 충북청주 무기한 연기… 강릉 산불 여파

김희웅 2023. 4. 1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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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강원 강릉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사진=연합뉴스)
강원 강릉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강원FC와 충북청주FC의 FA컵 경기 일정이 미뤄졌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2023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 12경기 중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강원FC : 충북청주FC 경기는 강릉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사태로 인해 연기됐다”고 알렸다. 경기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강릉시 난곡동 일대에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 170㏊가량이 소실됐고, 주택 59채, 펜션 34채, 호텔 3곳, 상가 2곳, 차량 1대, 교회시설 1곳, 문화재 1곳 등 총 101개소가 전소되거나 일부가 탔다.

연기된 이번 FA컵 3라운드 경기는 ‘최윤겸 더비’로 이목을 끌었다. 충북청주FC 수장인 최윤겸 감독은 2015시즌부터 2017시즌 중반까지 강원을 이끈 바 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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