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창원] 4번의 위기 넘긴 신민혁, KT전 무실점 QS 쾌투

배중현 2023. 4. 1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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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창원 KT 위즈전에서 호투한 신민혁. NC 다이노스 제공


오른손 투수 신민혁(24·NC 다이노스)이 두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네 번의 실점 위기를 넘긴 결과라 더욱 의미 있었다.

신민혁은 1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쾌투했다. 지난 5일 두산 베어스전(6이닝 3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QS로 제 몫을 다했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돼 승리 투수 요건이다.

컨디션이 완벽한 건 아니었다. 이날 신민혁은 5회를 제외한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다. 특히 득점권 위기가 네 번이나 만들어졌지만 모두 후속타를 불발로 처리했다.

첫 번째 위기는 1회 초였다. 1번 김민혁과 3번 강백호에게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4번 박병호를 3루수 병살타로 잡아내 이닝을 실점 없이 마쳤다. 2회 초에는 선두 타자 장성우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다. 후속 황재균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이번엔 조용호와 박경수를 연속 범타로 유도, 무실점을 이어갔다.

0-0으로 맞선 4회 초에는 1사 후 장성우에게 또 한 번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황재균을 유격수 플라이, 조용호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 초에도 무실점을 유지했다. 1사 후 앤서니 알포드의 2루타. 2사 후 장성우의 볼넷으로 1·2루 주자가 쌓였지만, 황재균을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시켰다. NC는 6회 말 박세혁의 적시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강인권 NC 감독은 7회 초 불펜을 가동, 신진호를 마운드에 세웠다. 신민혁의 투구 수는 딱 100개(스트라이크 66개)였다.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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