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박물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서울서 감상 못한 작품 보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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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규동)은 고 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11일 개막했다.
7월 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했던 고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을 재구성해 대구·경북지역의 맞게끔 소개한다.
전시는 고 이건희 회장 기증 석인상으로 조성한 박물관 실내 중앙홀에서 '수집가의 정원'이란 주제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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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규동)은 고 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11일 개막했다. 7월 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했던 고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을 재구성해 대구·경북지역의 맞게끔 소개한다. 정선의 ‘인왕제색도’(국보) 등 이건희 기증품 190건 348점(국보 6건, 보물 14건)이 나왔다.
전시는 고 이건희 회장 기증 석인상으로 조성한 박물관 실내 중앙홀에서 ‘수집가의 정원’이란 주제로 시작한다. 수집가의 집으로 가는 길에 손님을 맞이하고 배웅하는 의미에서 석인상 5점이 길목을 연다. 이어 본격적으로 제1부 ‘수집가와 나누는 대화’와 제2부 ‘수집품으로의 심취’로 전시가 이어진다. 제1부는 목가구와 그림이 있는 공간에서 차 한잔과 함께 수집가와의 대화가 시작된다. 목가구의 생활사, 한국의 미적 정서를 대표하는 조선시대 달항아리, 격동하는 근대를 담은 회화작품 등이 대화 주제가 되어 전시를 이끈다.
이번 전시는 대구에서 열리는 만큼 1956년 대구 비산동에서 출토됐다 삼성가에 들어간 청동기, 경상북도 고령이 출토지라 전해지는 고고 유물 등이 2021년 고 이건희 회장 기증 이후 처음 대중에 공개된다. 안중식의 ‘적벽야유도’ 장승업의 ‘화조영모도’ 등 한국 근대 회화 13점을 최초 공개하는 등 근대 회화에 중점을 둔 것도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제2부는 “‘특급’이 있으면 컬렉션 전체의 위상이 올라간다”는 고 이건희 회장의 수집 지론을 전시로 보여준다. 모든 장르에서 최고 수준을 갖춘 이건희 컬렉션 가운데 한국 미술 명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주제는 크게 회화, 도자, 공예, 불교미술로 나누고 한 작품씩 감상하도록 했다. 천·지·현·황이 새겨진 백자 사발(국보) 등의 국가지정문화재를 만날 수 있다. 보물인 김홍도의 ‘추성부도’도 나왔다.
손영옥 문화전문기자 yosoh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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