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만에 꺼진 불... 폐허로 변한 펜션촌 [쿠키포토]

곽경근 2023. 4. 1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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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로 경포 인근 안현동 펜션촌이 폐허로 변해있다.

난곡동에서 2km가량 떨어진 안현동 한 펜션이 바람에 날아온 불씨로 인해 불길이 타올랐다.

오전 8시 22분께 불이 발생한 지 8시간여 만이다.

순간풍속 초속 30m에 달하는 강풍 탓에 산불 진화의 애를 먹었으나 오후 들어 바람이 잦아들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려 불길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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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강원 강릉시 난곡동의 한 야산에서 난 불이 8시간여만에 주불 진화를 한 가운데 안현동 펜션촌에서 소방대원들이 잔불진화를 하고 있다.

11일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로 경포 인근 안현동 펜션촌이 폐허로 변해있다. 
11일 강원 강릉시에서 발생한 산불로 나무들이 검게 변해있다.
난곡동에서 2km가량 떨어진 안현동 한 펜션이 바람에 날아온 불씨로 인해 불길이 타올랐다. 불씨는 금세 옆 건물에도 옮겨붙었다. 마을 전체가 연기로 뒤덮여 앞을 구분하기도 힘들었다. 수십 대의 소방차가 마을 곳곳에서 물을 뿜어댔지만, 강풍에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았다. 이번 산불로 안현동 펜션촌은 잿더미로 변했다. 이곳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김모(72)씨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불에 타버린 상품만 바라봤다.  
11일 강원 강릉시에서 산불로 전소된 편의점을 업주가 바라보고 있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후 4시 30분을 기해 주불 진화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오전 8시 22분께 불이 발생한 지 8시간여 만이다. 순간풍속 초속 30m에 달하는 강풍 탓에 산불 진화의 애를 먹었으나 오후 들어 바람이 잦아들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려 불길이 잡혔다.
11일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로 하늘에서 바라본 경포 인근 안현동 펜션촌이 폐허로 변해있다.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산림 379㏊가 소실되고 주민 1명이 사망, 4명이 화상을 입었다. 주택과 펜션 등 101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오전 강원 강릉시 난곡동의 한 야산에서 난 불이 8시간여만에 주불 진화를 한 가운데 안현동 일대가 폐허로 변해 있다.

강원 강릉=곽경근·임형택 기자 kkkwak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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