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목회활용, 초교파 대응 필요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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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규모 언어모델에 기반한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챗GPT'가 목회 분야에 활용되면서 이에 따른 여러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표절과 개인정보 유출 등 목회 윤리적 문제가 지적되면서 교단 차원의 가이드 라인 제시 등을 포함해 초교파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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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부작용으로 표절·개인정보 유출 언급
최근 대규모 언어모델에 기반한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챗GPT’가 목회 분야에 활용되면서 이에 따른 여러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표절과 개인정보 유출 등 목회 윤리적 문제가 지적되면서 교단 차원의 가이드 라인 제시 등을 포함해 초교파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한국교회연구원(원장 손윤탁)이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챗GPT의 목회적 도전’을 주제로 개최한 정책 세미나에서는 챗GPT 사용 확대로 가짜뉴스와 불명확한 정보 출처와 표절 등의 부작용과 대책 방안 등이 다뤄졌다.
김윤태(대전신성교회) 목사는 “챗GPT를 이용해 성도들의 상담을 도와주는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면서 “이단이나 반기독교 세력들이 악의적인 의도로 정보를 해킹해 유포한다면 교회가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챗GPT의 심각한 문제 가운데 하나로 불확실한 정보 출처와 정확도가 언급되고 있다. 챗GPT가 제시한 정보가 실제 사실과 다른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무엇보다 인공지능(AI)의 딥러닝 과정에서 부정적인 의도를 가진 자들에 의해 생산된 가짜 뉴스가 대량으로 수집되어 유포될 수 있다”며 “교회는 거짓된 정보로부터 성도들을 보호할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챗GPT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초교파적 대응 방안이 시급하다는 의견과 교회 내 공적 논의의 필요성도 제시됐다. 김 목사는 “교단별로 AI 활용 방안과 윤리적·성경적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꼽았다. 감신대 과학과신학연구소장인 장재호 교수는 “목회자들의 챗GPT 활용이 성도 개인의 신앙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른 긍정적·부정적 영향에 대한 교회 내 공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경진 기자 yk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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