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비리’ 라비, 빅스 탈퇴…“피해 입은 멤버들에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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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면탈 시도 등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빅스 멤버 겸 래퍼 라비가 사과와 함께 팀에서 탈퇴한다고 밝혔다.
라비는 11일 소속사 그루블린을 통해 "저의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빅스 멤버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저는 팀에서 탈퇴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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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면탈 시도 등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빅스 멤버 겸 래퍼 라비가 사과와 함께 팀에서 탈퇴한다고 밝혔다.
라비는 11일 소속사 그루블린을 통해 “저의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빅스 멤버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저는 팀에서 탈퇴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라비는 “11년이란 긴 시간 동안 부족한 저와 함께해 준 멤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말로 다할 수 없을 만큼 미안한 마음이다. 멤버들의 소중한 노력에 저로 인한 피해가 더 이상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2012년 6인조로 데뷔한 빅스는 지난 2020년 탈퇴한 홍빈에 이어 이번에 라비까지 팀에서 이탈하면서 4인조 그룹이 됐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김정기 판사 심리로 열린 라비의 병역법 위반 등 혐의 재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라비는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돼 재판 중인 병역 브로커 구모(47)씨와 공모해 허위 뇌전증 진단을 통해 병역을 회피한 혐의를 받는다.
라비는 이날 “당시 사내의 유일한 수익 창출 아티스트였다는 점과 코로나 이전 체결한 계약서들의 이행 시기가 기약 없이 밀려가던 상황 속 위약금 부담으로 복무 연기가 간절한 시점이었다”며 “그 간절한 마음에 저는 어리석은 선택을 했고 회사에 대한 걱정과 계약 관련 내용들이 해결이 된 시점에 사회 복무를 하겠다는 신청을 자원해 작년 10월부터 복무를 하며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합리화하며 잘못된 선택을 한 저로 인해 상처 입으셨을 뇌전증 환자분들과 가족분들과 지금 이 순간에도 성실히 복무를 이행 중이신 모든 병역의무자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다”며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과 가수 그 이상의 존재로 오랜 시간 저의 인생 자체를 열렬히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들에게 함께한 시간들이 모두 부정당하고 무너져내리는 마음을 겪게 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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