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 산불 8시간만 진화 …주택 등 100곳 피해

노성인 2023. 4. 1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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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에서 일어난 산불이 8시간만 진화됐다.

산림청과 강원도·유관기관은 산불 조기진화를 위해 산불진화에 특화된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등 산불진화대원 2764명과 고성능 산불진화차량을 포함한 산불진화장비 396대 등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총력 투입해 대응했다.

이번 산불로 주택 42동, 펜션 34동, 호텔 3동, 문화재 1동(강릉 방해정) 등을 포함해 총 100곳이 전소되거나 일부 소실 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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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1명…500여명 대피
강원 강릉지역에 대형 산불이 발생한 11일 강릉시 저동의 한 펜션에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연합뉴

강원도 강릉시에서 일어난 산불이 8시간만 진화됐다. 다만 80대 남성 한 명이 숨지고 주택 등 100곳이 불에 타는 등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8시 20분쯤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산24-4번지 일원에서 난 산불에 대한 진화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산림청과 강원도·유관기관은 산불 조기진화를 위해 산불진화에 특화된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등 산불진화대원 2764명과 고성능 산불진화차량을 포함한 산불진화장비 396대 등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총력 투입해 대응했다.


아울러 오후에는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산불 진화 헬기 4대를 투입, 오후 4시 30분께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이번 산불로 주택 42동, 펜션 34동, 호텔 3동, 문화재 1동(강릉 방해정) 등을 포함해 총 100곳이 전소되거나 일부 소실 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발화 당시 초속 30m의 강풍으로 빠르게 확산됐고, 마을 주민 557여 명은 인근 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현재 확인된 사망자는 1명은. 강릉시 안현동의 펜션을 운영하던 80대 전 모 씨로, 불에 탄 펜션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숨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인근 주민 12명이 화상과 골절상 등을 입었고, 진화 중이던 소방대원 2명이 가슴 부근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이번 산불의 영향구역은 379㏊(산림 170㏊)로 추정된다. 화재 원인은 강풍으로 나무가 부러지면서 전선 단락으로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산림 당국은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정확한 피해면적과 시설물 피해 상황 등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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