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에 감독 두 번 자른 첼시, 주장이 원하는 차기 감독은?

조효종 기자 2023. 4. 1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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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주장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자신이 원하는 차기 감독에 대한 힌트를 흘렸다.

브루노 살토르 감독 대행 체제로 한 경기를 치른 첼시는 구단 레전드인 프랭크 램파드를 임시 감독을 선임해 이번 시즌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스필리쿠에타는 스페인 매체 'EFE'와의 인터뷰에서 차기 감독 선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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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볼리 첼시 회장.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첼시 주장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자신이 원하는 차기 감독에 대한 힌트를 흘렸다.


첼시는 올 시즌에만 두 차례 감독과 결별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에 이어 새로운 구단주가 된 토드 볼리 구단주는 전임 구단주 체제부터 구단을 이끌었던 토마스 투헬 감독과 오래 동행하지 않았다. 지난해 9월 팀이 잠시 주춤하자 시즌 초반이었음에도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에서 성과를 낸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뒤를 이었으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중위권으로 떨어진 첼시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고, 결국 4월 초 포터 감독도 첼시를 떠나게 됐다. 부임한지 약 7개월 만이었다. 브루노 살토르 감독 대행 체제로 한 경기를 치른 첼시는 구단 레전드인 프랭크 램파드를 임시 감독을 선임해 이번 시즌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임시 감독을 선임해 둔 첼시는 여유를 갖고 차기 감독을 물색 중이다. 새로운 사령탑 후보로는 여러 감독이 거론된다.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뮌헨 감독,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 등이 유력 후보로 떠오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필리쿠에타는 스페인 매체 'EFE'와의 인터뷰에서 차기 감독 선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구단에 협상을 담당하는 부서가 있다. 최선의 결정을 할 거라 믿는다.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자"라고 답했다.


아스필리쿠에타는 차기 감독 후보로 꼽히는 엔리케 감독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까지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었고, 아스필리쿠에타는 대표팀의 일원이었다.


엔리케 감독의 첼시행을 선호하냐는 질문에 아스필리쿠에타는 "내가 대표팀에서 최고의 경기를 했을 때가 엔리케 감독이 감독으로 있을 때이긴 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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