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투테크놀로지 “구리보다 저렴하고 전력 소비 줄인 케이블 시연”

고석현 2023. 4. 1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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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통신 솔루션 스타트업 포인투테크놀로지는 글로벌 광통신 전시회인 ‘OFC 2023’에서 소비 전력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E튜브’와, 5·6세대(5·6G) 모바일 네트워크용 ‘레인지 익스텐더’ 제품을 시연했다고 11일 밝혔다.

E튜브는 유연한 플라스틱 소재로 제조돼 구리선과 광케이블이 갖고 있는 단점을 해결하면서, 초당 400Gb의 초고속 전송 속도를 낸다. 무게는 구리선의 5분의 1 수준이고, 가격은 광케이블보다 저렴하며 전력 소비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진호 포인투테크놀로지 대표는 “레인지 익스텐더 제품은 국내·외 10여 개 광모듈 업체가 채택하고 있다”며 “기존 광네트워크의 링크 속도가 초당 10Gb에서 25Gb로 높아져, 전송 거리가 줄어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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