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문화… 관광객 1500만 시대 연다

김용권 2023. 4. 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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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다.

한옥과 한식, 한지, 한복 등 가장 한국적인 콘텐츠가 집중돼 있는 우리나라 대표 전통문화체험 관광지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다양한 문화시설과 체험 프로그램, 즐길거리를 마련하고 차 없는 거리 운영, 여행자 라운지 개소 등을 추진하고 있다.

730여채가 넘는 한옥을 배경으로 경기전과 오목대, 풍남문, 전주향교, 전동성당 등 문화유적과 부채문화관, 한옥마을역사관 등 문화시설, 공예공방 등에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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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2022년 여름 주말 밤 전주 경기전에서 열린 ‘왕과의 산책’ 행사에서 관람객들이 국악 연주를 감상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다. 한옥과 한식, 한지, 한복 등 가장 한국적인 콘텐츠가 집중돼 있는 우리나라 대표 전통문화체험 관광지다. 한국관광 100선에 6회 연속 선정됐다.

전주시는 올해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1500만 관광객 시대’를 열 준비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다양한 문화시설과 체험 프로그램, 즐길거리를 마련하고 차 없는 거리 운영, 여행자 라운지 개소 등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는 전주한옥마을에도 미쳤다. 2020년과 2021년 내방객은 각각 680만 명과 776만명에 그쳤다. 그러나 다시 관광객들이 몰려오며 옛 명성을 되찾았다. 지난해 1129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치를 갈아치웠다. 엔데믹 시대를 맞아 관광산업이 회복되며 대한민국 최고 도심 관광지 자리에 다시 우뚝 선 것이다. 전주시는 올해 동아시아 문화도시이자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관광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천년 문화도시, 전주의 자부심을 만나다’라는 슬로건도 내세웠다.

730여채가 넘는 한옥을 배경으로 경기전과 오목대, 풍남문, 전주향교, 전동성당 등 문화유적과 부채문화관, 한옥마을역사관 등 문화시설, 공예공방 등에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완판본문화관은 목판인쇄와 목판화 한지 체험, 완영본(完營本) 서책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부채문화관에선 단선부채 만들기, 전주부채 장인 초대전과 기획전, 부채 유물전 등을 운영 중이다.

한벽당 인근 한벽문화관에선 마당창극, 판소리, 기악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전통혼례와 전통문화교육 체험도 할 수 있다.

내방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공연도 대기하고 있다. 한옥마당에서 즐기는 한옥정원콘서트, 경기전 광장에서 열리는 시립예술단 공연, 한옥마을 자율거리공연 등이 이어진다. 여기에 전주세계문화주간, 전주문화재야행, 조선팝 페스티벌, 전주독서대전 등도 관광객들에게 풍성함을 전해줄 예정이다.

고즈넉한 골목길과 문화유산을 둘러보면서 명소를 즐길 수 있는 스탬프투어의 인기가 높아가고 있다. 각종 공방을 체험하며 할인권을 받는 스탬프투어도 관심도가 높다.

남천교 건너 서학동예술마을을 거닐거나 전국 모델이 된 전주의 도서관들을 둘러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서학동은 10여년 전부터 예술인들이 스스로 작업실과 공방 등을 만들고 둥지를 틀며 명소가 됐다.

시는 이달 중 경기전 인근에 ‘여행자 라운지’를 열 예정이다. 또 연말까지 태조로 초입에 ‘한옥마을 국제관광안내소’도 마련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11일 “올해 더 많은 방문객이 우리 전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더 많은 즐길거리를 마련해 관광객들이 오래 머무는 체류형 관광지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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