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매수인' 세워 보증금 65억 가로채…전세사기 일당 구속기소

박상우 2023. 4. 1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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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 매수인을 내세워 임차인 수십명에게 65억원 상당의 전세보증금을 빼돌린 일당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바지 매수인'을 내세워 수도권 일대 빌라를 매입한 뒤 임차인 29명의 전세보증금 65억원을 떼먹은 혐의(사기·부동산실명법 위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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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차인 29명 전세보증금 편취…사기·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
수도권 빌라 실거래가 보다 비싸게 사들여…전세가 부풀려 받는 수법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서울 시내의 아파트와 빌라 등 주택들이 보이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바지 매수인을 내세워 임차인 수십명에게 65억원 상당의 전세보증금을 빼돌린 일당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형사4부(이완희 부장검사)는 이날 기업형 갭투자로 전세보증금 수십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부동산컨설팅업체 대표 A 씨와 이사 B 씨, 임대업자 C 씨 등 3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바지 매수인'을 내세워 수도권 일대 빌라를 매입한 뒤 임차인 29명의 전세보증금 65억원을 떼먹은 혐의(사기·부동산실명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실거래가보다 비싸게 빌라를 사들인 뒤 전세 보증금을 올려받았다. 기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고 남은 돈은 나눠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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