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공영노조 "尹대통령 '일장기 경례 오보' 앵커 美연수 추천…김의철, 사퇴하라"

김남하 2023. 4. 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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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공영노동조합(공영노조)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 방일 당시 '일장기 경례' 오보를 낸 앵커를 김의철 KBS 사장이 미국 조지워싱턴 대학 언론인해외장기연수자로 추천한 것과 관련해 "자숙해야 할 자가 유학신청을 했다는 사실도 기가 막히는데, 공영방송 사장이 문제의 앵커를 징계는커녕 장학생으로 추천했다"며 "김 사장은 해당 앵커의 미국 유학 추천을 철회한 뒤 불공정편파왜곡보도와 수신료 분리징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공영노조는 11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비판하고, "오늘 한 대학생 단체 명의의 성명서에서 기가 막힌 사실이 폭로됐다. 지난번 윤 대통령의 방일 때 소위 일장기 경례 대형 오보를 냈던 문제의 바로 그 앵커가 김 사장의 추천으로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언론인해외장기연수자로 선발돼 미국 조지워싱턴 대학으로 유학을 가게 됐다는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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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철 KBS 사장, 대형오보 일으킨 문제의 앵커를 징계는커녕 미국 유학 장학생으로 추천"
"'수신료 분리징수 확정 전 사퇴' 요구도 계속 거부…아예 전직원 다 사지로 내몰려고 하나"
"김진태 도지사 '산불 골프' 오보 기자도 고소당해…KBS 향한 국민적 비난 최악의 상황"
"김의철 사장과 해당 앵커에게 경고한다…미국 유학 철회하고 국민 앞에 백배사죄 하라"
김의철 한국방송공사(KBS) 사장이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방송공사(KBS),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KBS 공영노동조합(공영노조)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 방일 당시 '일장기 경례' 오보를 낸 앵커를 김의철 KBS 사장이 미국 조지워싱턴 대학 언론인해외장기연수자로 추천한 것과 관련해 "자숙해야 할 자가 유학신청을 했다는 사실도 기가 막히는데, 공영방송 사장이 문제의 앵커를 징계는커녕 장학생으로 추천했다"며 "김 사장은 해당 앵커의 미국 유학 추천을 철회한 뒤 불공정편파왜곡보도와 수신료 분리징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공영노조는 11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비판하고, "오늘 한 대학생 단체 명의의 성명서에서 기가 막힌 사실이 폭로됐다. 지난번 윤 대통령의 방일 때 소위 일장기 경례 대형 오보를 냈던 문제의 바로 그 앵커가 김 사장의 추천으로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언론인해외장기연수자로 선발돼 미국 조지워싱턴 대학으로 유학을 가게 됐다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들은 "김의철 사장 도대체 왜 이러는가. '수신료 분리징수 확정 전에 사퇴하라'는 요구를 계속 거부해 결국 공영방송의 재정기반을 무너뜨리고 후배들의 밥줄까지 끊은 것도 모자라 아예 전 직원을 사지로 내몰려고 하는가"라고 힐난하고, "KBS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따가운 지금 공영방송 사장이란 자가 대형오보를 일으킨 문제의 앵커를, 징계는커녕 미국 유학 장학생으로 추천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공영노조는 "안 그래도 반복되는 오보와 불공정편파왜곡 방송으로 국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며칠 전엔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오전에 골프를 쳤고 오후에 산불이 난 상황을 마치 산불이 나고 있는 와중에 골프를 친 것처럼 왜곡 보도해 해당 기자는 당사자로부터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를 당하고 이로 인해 KBS를 향한 국민들의 비난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최악의 상황이다"고 강조헸다.


KBS 본사. ⓒKBS

이어 "국민들을 무시해도 유분수지, 대형오보 앵커를 미국 유학 장학생으로 추천하나. 사장이란 사람이 지금 불난 자기 집에 기름을 끼얹는 건가"라고 비난하고, "언론진흥재단도 문제다. 해당 앵커가 일장기 대형오보를 터뜨린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정말 몰랐나. 여태 그렇게 엉터리로 장학생을 선발해왔나. 대형 오보, 불공정 편파 왜곡 보도를 한 장본인이 해외유학과 같은 큰 혜택을 받아도 되는 것인가. 어쩌다가 대한민국 언론 환경이 이런 수준이 되었는가"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또한 "이 모든 것이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가 공영방송과 각 언론사 요직을 장악하면서 벌어진 일이다"며 "김의철 사장과 해당 앵커에게 경고한다. 해당 기자의 미국 유학 추천을 즉각 철회하라. 담당 앵커는 미국 유학 지원을 자진 철회하고 국민 앞에 백배사죄 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안 그래도 불공정편파왜곡보도로 인해 KBS를 향한 전 국민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고 수신료 분리징수는 거의 확정되어 KBS와 전 직원들의 목숨 줄이 경각에 달린 상황이다"며 "김의철 사장은 한시라도 그 자리에 있어선 안 될 사람으로 보인다. 이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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